제91회 총회 달라진다

제91회 총회 달라진다

[ 교단 ] 저녁 특별프로그램 마련 등 변화 준비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8월 02일(수) 00:00

1907년 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목전에 두고 오는 9월 18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제91회 총회는 지난해 전문 회의장에서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열린 금회기 제10차 총회 임원회에 제출, 허락된 총회 절차위원회(위원장:김동엽)의 총회 진행을 위한 청원 사항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매일 저녁시간의 특별 프로그램 진행을 비롯해 구체적인 나눔과 섬김을 위한 교단 대표들의 실천 방안이 준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명실상부 교단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연차 모임에 걸맞는 교회의 선언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제출된 청원 내용을 보면 △저녁 시간 회무 대신 특별프로그램 진행 △개회예배 시 수재민을 위한 특별 헌금 △총회 기간 중 헌혈 및 장기기증 서약 △폐회시 총회의 새출발을 다짐하는 문서 발표 △91회기 중 각종 회의비 반환운동 캠페인 전개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 위원회 김동엽위원장(목민교회 시무)은 "제91회 총회는 세계교회 속에서의 한국교회 지도력의 부상과 선교 대국으로서의 성장과 더불어 교세의 감소와 대사회적 신인도의 하락 등 위기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열리게 된다"고 전제한 뒤 "특히 이번 총회가 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앞두고 열리게 되는 만큼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를 선포하는 잔치자리가 되도록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에서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 회무 진행의 변화에 따른 총회 회무의 지연이 이뤄지지 않도록 회의 준비와 관행적 자세에 대한 점검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으며, 총회 첫날 저녁 1907년 1백주년을 앞 둔 교단의 비전 선언으로 시작해 총회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문서를 채택해 발표할 폐회 예배 순서까지 전 총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예년에도 개회 예배시 특별 헌금을 통해 의미있는 사업을 지원해 온 총회는 올해에도 장기간의 장마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돌아볼 예정이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교회 단위에서 시행해 온 헌혈과 장기기증을 교단의 1천5백 명 지도자들이 참석한 총회시 이를 시행키로 하게 됨에 따라 엄청난 사회 봉사 사역과 지원 활동에도 불구하고 팽배해진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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