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화, 나눔과 협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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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서울노회자립화대책위, 결연 4개 노회 초청 간담회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6월 30일(금) 00:00

   
서울노회 자립대책위원회(위원장:이성희)가 주관한 결연노회 초청 간담회에는 충청 충북 광주동 진주 등 4개 노회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나눔과 협력에 대한 감사와 함께 미자립교회들의 조속한 자립을 위한 방안들이 교환됐다.
올해로 시행 두 해째를 맞이하고 있는 교회 자립 정책이 빠르게 정착되면서 지역교회 사역의 안정은 물론 노회간 교류 증진에도 도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노회 자립대책위원회(위원장:이성희)는 지난 26~27일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동 정책으로 인해 결연된 충청노회를 비롯 충북 광주동 진주노회 등 4개 노회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합 세미나를 가졌다.

서울노회 노회장 곽동선목사(신암교회 시무)와 노회 임원, 자립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초청 4개 노회의 노회 임원과 자립위원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세미나는 총회의 결의로 추진돼 온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정책의 원만한 추진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대안을 통해 교회 자립을 위한 구체적 대안 논의와 함께 상호 교류 확대를 통한 관계 증진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 1부 예배는 위원장 이성희목사(연동교회 시무)의 사회로 열려 노회장 곽동선목사가 '오직 주님' 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정성껏 마련한 만찬을 나누며 친교와 소개의 시간을 가진 뒤 한남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형태장로(대전삼성교회 시무)의 '문화 경건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간담회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은 이성희목사는 모임의 취지와 관련해 "오늘 함께 한 노회들의 관계를 '지원-피지원'이란 용어보다 '나눔과 협력'의 관계로 이해하고 싶다"고 전제한 뒤 정책 사업에 따른 업무 점검과 함께 친교를 넓혀감으로써 총회가 제시한 것 이상의 열매를 거두고 좋은 사례와 모범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한 사업 시행 초기부터 위원장직을 역임, 사업의 조기 정착에 기여해 온 노회장 곽동선 목사는 "본 노회의 나눔 사역 안정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을 통해 본 교단 교회들 모두가 선교 동역자로서 보다 친밀한 관계 속에 발전될 수 있도록 관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 새로운 방안을 총회 차원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노회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결연된 4개 노회와 함께 모범적인 사역을 진행해 오면서 최근 지역노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의견 조율의 기회를 가졌다. 사진은 서울노회 관계자들.
진지한 토론이 이어져 예정시간을 넘겨가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초청받은 4개 노회들은 노회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미자립교회 육성 방안을 보고하고 서울노회와 지교회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신의에 기반을 둔 정보 공유와 물질 이외에 교육을 통한 목회 지원 방안들도 제안, 새로운 정책 이후 달라진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들의 현실에 따른 후속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을 준비한 동 노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지역 노회들을 순방하면서 오늘과 같은 간담회를 가지려 했으나 총회 선거 일정등과 맞물려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한 회기 연기하게 됐다"고 전제한 뒤 "새로운 정책 사업이 단순히 물질적 지원이나 행정적 관계로 끝나서는 총회 결의의 의미는 물론, 선교적 열매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총회의 정책이 하향 평준화에서 '자립화'로 기조를 바꾸게 된만큼 노회 간에 교회 간의 관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늘 모임에서 제기된 것과 같은 교류 확대나 교육 지원과 같이 지역의 필요에 부응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둘째날 경건회를 가진 뒤 인근에 위치한 대덕연구 단지내 생명과학연구소를 둘러보고 총회가 주관하는 교회자립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함께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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