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 '웃음'

만병통치약 '웃음'

[ 건강이야기 ] 김용태약사의 건강이야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2006년 05월 03일(수) 00:00
미국의 유명한 잡지 '세터데이 리뷰'의 편집장 노만 커전스는 강직성 척수염이라는 희귀한 관절염에 걸렸었다. 이 병은 관절 마디마디에 염증이 생겨 심지어 손가락 하나도 굽히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는 (잠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고 '웃음요법'을 시작하였다. 폭소를 자아내는 각종 코메디 영화를 가져다가 보면서 매일같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는 진통제나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는데, 코메디 영화를 보고 폭소를 자아낸 다음에는 두 시간을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이와같이 웃음요법을 계속 한 결과, 8일 후에는 엄지손가락을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500명 중 1명이 낫는다는 난치병에서 마침내 살아나게 되었다.

손으로 피부 근육을 맛사지 하는 것을 피부 맛사지라 한다면, 웃음은 내장을 맛사지하는 것과 같다. 소리 내어 웃으면 통증 신경계를 마비시켜 진통효과를 준다.

웃음엔 마약성 진통제인 몰핀의 2백배 이상의 효과 있는 엔돌핀이 나온다. 혼자 웃을 때 보다 함께 웃으면 33배 효과가 있다.

인도에는 웃음공원과 웃음클럽이 있고, 일본에는 웃음협회가 있으며, 미국에는 웃음교회가 있다. 어린이는 하루 평균 3백~6백번 웃는데 비해 성인들은 겨우 7~8회 정도 웃는다.

하루 45분간씩 웃으면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등 현대적인 질병 치료도 가능하다. 한번 크게 웃는 것은 10분간 빠르게 걷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고 윗몸일으키기를 25번 하는 것만큼 효과가 있다. 놀라운 것은 그날 저녁 아이들과 한바탕 웃으면서 즐겁게 놀다가 잠을 자게 되면 통증, 불면증, 소양증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한바탕 웃음 잔치를 벌이고 난 다음에 혈압을 측정해 보면 평균적으로 30~50이 떨어진다. 그런가 하면, 패트 우트 여사는 세계 웃음 학회, 웃음 부대를 조직하여 전국 병원을 돌면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크리스틴 클리포드는 웃음으로 유방암을 이겨 낸 다음 미네소타 주 에디나에서 암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이며 영국의 철학자인 버틀란트 러셀은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의대는 매주 목요일 조회 시에 웃음치료에 대해서 강의하고 환자들에게 웃음치료를 시도하고 있다.

웃자. 웃으며 살자. 웃으면 복이 온다.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

(성서요법 전문가, 전 동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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