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주년 맞이한 성수동교회

1백주년 맞이한 성수동교회

[ 교계 ] 분열의 아픔 딛고 섬김 통해 사랑 실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4월 30일(일) 00:00

올해로 교회 설립 1백 주년을 맞이하게 된 성수동교회(정은성목사 시무)의 감사는 각별하다. 연동교회(이성희목사 시무)가 뚝섬에 동 교회를 개척 설립한 이후 지난 한 세기 동 교회는 7번의 분열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분열 보다 더 큰 아픈을 겪었다.

이러한 아픔은 현 시무 중인 정은성목사 부임 이후 화합과 연합에 힘을 쏟으며 치유되기 시작했고 마침내는 교단을 달리했던 교회가 합병하는 결실로 나타났다.

동 교회는 오는 5월 7일 1백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합병 7주년을 기념하고, 1백년사 출판 기념예식도 가질 예정이다.

교회 합병 이후 동 교회는 잦은 분열로 인해 실추된 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도를 통한 교회 성장과 지역 사회를 향한 섬김 실천 등에 힘써 오던 중에 뜻깊은 백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교회 합병 당시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주말이면 꾸준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차대접과 지역의 영세민 가정을 위한 생활비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온 동 교회는 노인들을 위한 잔치와 성탄절이면 지역 특성상 주변 공장 지역에서 야간 근무에 임하는 근로자들과 운전기사들을 위한 온차 돌리기와 접대의 정성도 잊지 않았다.

백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통해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교회들을 초청, 연합성가대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와 함께 동 교회는 1백년사 출판식도 갖게 되는데 분열의 아픔을 겪으며 사료도 대부분 분실돼 어려움이 컸다. 동 교회를 이를 위해 백주년편찬위원회(위원장:강철중)를 조직해 과거 동 교회에 출석했던 박용민 장로를 비롯해 관계자들에게 자료를 수집, 어렵게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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