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전과 함께 출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출발

[ 교계 ] 전주신일, 설립 30주년 맞아 비전선포식 가져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4월 30일(일) 00:00

"하나님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교회"(New Start With God)

복음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주 지역에 이제 갓 한 세대를 안정 속에 성장해 온 '전주신일교회'(최임곤목사 시무)가 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함께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사명을 다짐했다.

동 교회는 전주 지역 내에서 튼실한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목회 화목한 성도들로 평안한 교회로 인정을 받아 왔는데 이번 창립기념주일을 준비하며 선교공동체로서 교회의 대외적 이미지를 보다 새롭게 하고 교회 내적 목표 의식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두 가지 특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그 첫 번째는 교회의 특징적 요소들과 비전을 아우르는 독자적 심볼과 로고를 제작하는 일이었고, 둘째는 교회의 비전과 목적을 천명하고 실천을 위한 캠페인의 전개.

교회의 기본적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선교 교육 봉사 친교 예배'의 영역에 따른 목표의 제시하고 이와 함께 교회가 수행해야 할 전도와 선교 복지와 문화 사역을 비롯해 성도 개개인의 신앙 생활에서 추구해야 할 비전을 마련해 제시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선언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 교회는 '1549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는데 '일년에 한 명(1) 전도, 하루 성경 다섯 장(5) 읽기, 하루 네 사람(4) 칭찬, 일 년에 아홉 번(9) 구제' 등, 전도와 친교 봉사의 과제의 기준으로 삼은 숫자는 성도 모두에게 익숙한 교회의 전화번호.

한편 동 교회는 지난 2일 여정연장로의 기도와 최임곤 목사의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 제하의 말씀으로 1부 예배를 가진 뒤 이어 2부로 비전선포식에서는 새롭게 제작한 교회의 심볼과 로고의 의미 소개하고 비전선언문과 교회의 목표를 발표하는 순서를 가졌으며, 내빈 소개에 이어 제1대 목회자로 초대 장로로 시무했던 안종철목사와 한재현장로의 격려사 순서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최임곤목사는 마태복음 21장 말씀을 본문을 기초로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 제하의 말씀을 통해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것이며 성령의 도우심 속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해야 하는 공동체"라고 전제한 뒤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하고 치유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찬미와 기쁨이 넘치는 집이 되도록 힘써 더욱 부흥하고 봉사하는 교회가 되자"고 권면했다.

계속된 2부 모임에서 격려사를 전한 안종철목사는 개척 초기 목회를 회고하며 "교회의 이름과 같이 '오직 믿음(信一)'의 정신을 따라 성장해 온 교회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자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개척 교인으로 장로에 임직한 후 숭실대 교수로 초빙되기까지 동 교회를 섬겼던 한재현장로도 교회 설립 후 예배 시간마다 문밖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기다리던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장로로서의 부덕과 대표 기도 준비에 고심했던 경험들을 토로, 숙연함을 자아냈으며, "기도하는 자녀가 되어 달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동 교회는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를 가진 데 2일에는 기념감사예배에 이어 부총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 시무)의 설교와 김동건목사(전주중부교회)와 본보 사장 김종채목사의 축사로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가졌다. 또한 오는 16일 전북대삼성문화관에서 기념음악회를 갖고, 바자회(4월18일~20일)와 온 교회가 함께 하는 어울림한마당(5월7일)과 부흥사경회, 해외선교지인 필리핀에 기념교회건축과 의료선교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오는 10월에 30년사 발간으로 기념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