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진 사람

열정을 가진 사람

[ 헬로티쳐 ] 장남기목사의 교육칼럼 헬로티쳐(29)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2006년 03월 14일(화) 00:00
교회에서 유명한 미식축구 코치 중에 전설적인 인물이 있다. 바로 노틀담대학의 루 홀츠이다. 11년 동안 이 대학에서 미식축구 코치를 맡으면서 1988년에는 미국 전국 대학 챔피언이 되었고, 대학미식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매년 1월 1일에 열리는 로즈볼(Rose Bowl) 대회에 9번이나 연속해서 출전하는 영광을 누린 코치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그를 평가하길, '엄청난 열정(enthusiasm)을 가진 코치'라고 말한다. 선수들을 자극해 동기 유발을 시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훈련시키는 사람으로 평가한다. 그가 한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다굨 "동기 유발은 단순하다. 동기 유발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제거해 버리면 된다."

교회에서 섬기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제거해 버린다'는 말과 열정을 갖도록 만드는 것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주일학교에 오는 아이들 중에 열정을 갖고 있지 않는 아이들을 제거해 버려라. 그러면 당신의 주일학교는 열정을 가진 아이들만이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들(섬기는 위치에 있는)을 먼저 살펴보자. 혹시 우리들이 제거를 당해야 하는 그런 입장에 있지는 않는가? 성경은 우리가 일을 하려고 하면 주님을 섬기는 것처럼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골 3:23). 우리들이 섬기는 일에 열정을 쏟아 붓지 않으면서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만 열정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열정을 갖고 일하는 것은 우리들의 매일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을 하든지 주님의 일을 하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면, 그 즐거움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것이 열심과 에너지를 만들어서 일을 하게 만들어준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의 삶에서 솟아나는 열심과 에너지를 보면서 우리들이 열정이 있다 없다를 평하게 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열정이 우리 주변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에게 충격을 주어 함께 이 세상에서 차이(difference)를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한번 자신들을 돌아보자. 여러분이 행하고 있는 봉사와 사역에서 당신의 열정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는가?

우리의 열정이 평범한 학생을 특별한 학생으로, 평범한 교사를 능력 있는 교사로, 평범한 성도를 하나님을 위한 위대한 봉사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
<美 리버사이드 가나안교회 담임 designtimesp=1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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