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심장마비는 증상이 없다

<건강이야기>심장마비는 증상이 없다

[ 건강이야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2005년 12월 14일(수) 00:00
김용태(약사ㆍ성서요법전문가 동서대학교 선교대학원 교수)

   
협심증은 심장마비로 가는 첫 번째 일어나는 증상이다. 가슴에 통증이 오고, 가슴 중간이나 왼쪽 부위에 압박감이 오면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나중에는 통증이 목이나 턱, 또는 양팔이나 등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겨울철에는 모자를 쓰고 보온을 잘 유지해 주어야 한다. 특히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가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위험하다. 실내에서 충분히 운동을 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육식은 멀리해야 한다. 육식을 많이 먹는 미국에서는 협심증 환자가 6백75만 명이나 된다.

심장마비는 최초의 증상이 생길 때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 그것도 심장동맥이 70퍼센트 가까이 막힌 후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누구나 심장발작 직전이나 심지어는 돌연사가 코 앞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 가운데 60퍼센트 정도는 치료를 받기도 전에 병원 밖에서 죽는다. 그리고 모든 돌연사의 절반 이상이 관상동맥 증세로 무진단자들에게서 발생한다.

첫 번째 심장마비가 사망으로 이어진 사람에게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연사는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는다.

또 심장마비에서 살아남았다 해도 3분의 2이상이 완전회복이 불가능하거나 불구로 영구히 쇠약일변도로 가게 된다. 뇌졸중도 동맥경화 때문에 주로 생긴다. 뇌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이 혈관에 의존하고 있는 뇌의 조직이 죽게 된다. 이것을 뇌졸중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졸중이 흔히 신체의 절반을 마비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다른 심각한 장애를 생기게 할 수도 있다. 눈을 멀게 하거나, 말하고 듣는 것을 못하게 하거나, 또는 기억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에 걸리면 환자에 따라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된다. 예컨대 남성은발기불능이 되거나, 괴저 등이 넓적다리의 동맥과 다리 아래쪽과 발목의 후부에 생긴다. 심해지면 절단 수술을 빨리 하지 않으면 괴저로 인해 혈액에 독이 생겨 죽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심혈관 질환 환자 2명 가운데 1명꼴로 사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은 예방하는 길 밖에 없다. 물론 나이가 먹을수록 그 위험도가 커지는 것은 불가항력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첫째 흡연, 둘째 고혈압, 셋째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먼저 이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