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노동' 장수의 비결

'소식 노동' 장수의 비결

[ 건강이야기 ] 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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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9일(화) 00:00
김용태(약사ㆍ성서요법전문가, 동서대학교 선교대학원 교수)

오래 전, 일단의 과학자들이 아프리카 오지에서 연구를 했다. 그들은 도시에서 수송해 온 음식을 먹고 남은 찌꺼기를 쓰레기장에 매일 버렸다. 그러자 숲 속에서 타잔처럼 나뭇가지를 붙들고 나무 사이를 다니면서 살던 원숭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음식 찌꺼기를 한 아름씩 들고 시원한 나무 그늘에 가서 실컷 먹고 낮잠을 잤다. 이와 같이 원숭이들의 식생활습관이 불과 몇 달만에 바뀌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건강에 중대한 변화가 왔다.

첫째, 그들의 몸이 매우 비대해졌다.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기는 커녕 나무에 올라가는 것도 어려워졌다.

둘째, 다리를 저는가 하면 몸을 움직이는데 매우 불편해 하는 원숭이들도 있었다. 퇴행성관절염이 생긴 것이다.

셋째, 심혈관이 나빠지면서 숨쉬기가 힘들고, 힘이 없어서 잘 일어나지 못하는1놈도 있었다. 그래서 연구진들이 음식 쓰레기를 그냥 버리지 않고 땅을 파고 묻어 버렸다. 원숭이들은 할 수 없이 본래의 먹거리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다리를 절던 원숭이들이 나뭇가지를 타게 되고, 운동을 하다보니 살이 빠지고 건강이 회복됐다. 그들은 원래의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면 건강해 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네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는다"(창 3:18)라고 말씀 하셨다. 땀을 흘린다는 것은 노동을 의미한다.

세계 4대 장수촌 중의 하나인 훈자에서는 70~80세 사람을 청년이라고 부른다. 100세 이상의 노인들도 짐을 지고 100리 길을 걷는다. 맑은 공기, 스트레스 없는 삶, 소식습관, 그리고 일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즉 소식과 노동이 무병장수의 비결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세계에는 종합병원도 약도 없다. 그리고 현대의학이 고칠 수 없는 불ㆍ난치병도 없다.

팬실배니아 대학의 엘소위트 교수는 "사람은 살기 위해 움직이며 움직이기 위해 산다"고 말했다. 이마에 땀이 흐르도록 노동하고 움직이면 건강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인간 최고의 양약은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파르가 1백 52세를 산 비결도 소식과 노동이었다.

사람은 아무리 늙어도 활동하고 이마에 땀을 흘려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노동은 복이다. 평안한 생활을 즐기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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