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최고의 보약

웃음은 최고의 보약

[ 건강이야기 ] 건강이야기<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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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09일(화) 00:00
김용태(약사ㆍ성서요법전문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유명한 알버트 교수는 '화자가 청중에게 주는 인상'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화자의 얼굴 표정이 55퍼센트, 목소리의 질이 38퍼센트, 말이 7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게 실제 미치는 영향력은 말이 아니고 표정이나 목소리가 절대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차가운 표정, 냉정한 말투'로 '고맙습니다!'하는 것과 '아주 환한 표정, 부드럽고 따뜻한 말투'로 '바보!' 하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인상이 더 좋겠는가!

독일의 칼 죠세프 쿠셀은 그의 책 '웃음, 신학적 조명'에서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몸을 아름답게 한다"고 말했다.

인도에는 웃음 공원과 웃음 클럽, 일본에는 웃음 협회, 미국에는 웃음 교회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병원에서는 현대의학과 웃음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어른들은 하루에 고작 7번 정도를 웃는가 하면 어린이는 하루에 3백~4백 번을 웃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인 노먼 커즌즈는 자신의 저서 '질병의 해부'라는 책에서 10분 동안 배꼽을 잡고 웃으면 불면증이 사라지며, 관절염이 치료된다고 했다.

한번 실컷 웃고 나면 몸 속의 노폐물이 깨끗이 사라진다.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액 속의 나쁜 산소가 신선한 산소로 바뀌면서 몸을 새롭게 한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냉증이 개선되고 기분 좋은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웃고 나면 호흡과 심장의 박동이 곧 편한 상태로 돌아오고 이런 상태는 45분 정도나 지속된다.

   
웃음 요법에도 요령이 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몸을 만지며 웃기는 힘들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의 옆구리 갈비뼈를 간지럽히면 자지러지게 웃기 마련이다. 운동하기 전에 웃는 것이 먼저다. 웃음이 몸과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한 시간 운동보다 10분 웃는 것이 낫다.

우리의 몸은 6백50개의 근육으로 뭉쳐 있으며 전체의 45퍼센트가 근육이다. 이 가운데 웃을 때는 2백31개의 근육이 움직인다. 특히 얼굴 근육은 전체 80개중 절반인 40개 이상이 움직인다고 한다.

웃음은 조깅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복부 근육을 움직여 주기 때문에 비만에도 좋다. 하루에 45초 동안 웃으면 고혈압, 스트레스를 물리칠 수 있다. 웃음은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진통이 오는 암 환자는 10분간 배꼽을 잡고 한 번 웃어 보라! 2시간 동안은 고통 없이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웃음 박사인 클리포드 킨 교수는 '웃음은 얼굴 근육의 스트레칭 일 뿐 아니라, 최고의 보약'이라고 말했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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