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의 비밀

아이스크림의 비밀

[ 건강이야기 ] 김용태약사의 건강이야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2005년 07월 12일(화) 00:00
세계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의 창립자 비터 베스킨은 54세를 일기로 비만 체구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그는 20년간 엄청난 양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신제품과 품질관리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식품 회사의 유일한 상속자인 재벌 2세 존 로빈스는 그 엄청난 상속을 거부하고 아내와 함께 콜롬비아 해안의 작은 섬으로 들어 갔다. 그는 10년간, 철저한 채식주의 생활을 하면서 '육식은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1980년대 후반 미국의 육류 가공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베스트셀러였다. 그가 상속을 거부하고 부친의 슬하를 떠난 이유는 오직 "부와 명예보다는 건강과 행복을 택한 것이었다."

또 다른 창업자 어브 로빈스도 아이스크림을 멀리하고 채식주의자로 식생활을 바꾸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비만, 당뇨, 고혈압으로 사경을 헤매던 그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러자 그가 만든 회사에서 나오는 식품 일체를 그의 온 가족들은 먹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아이스크림 회사는 계속 번창하여 오늘날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지금도 그의 아이스크림 왕국은 지구촌에 수천 개의 체인점에서 매년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후임자 글렌 베첼러 회장은 미국 식품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사석에서 "저의 남편은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을 먹지만, 집에서는 결코 입에 대지도 않아요. 저는 남편이 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날은 금방 알아요. 그 날은 잠 잘 때면 늘 코를 골거든요"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역시 아이스크림의 공격을 받고 결국 주스 회사로 직장을 옮기고 말았다. 이상한 것은 아이스크림이 사람을 망치는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은 현대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호식품의 반열에 올라있다. 어디를 가든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아이스크림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유화제라는 화학 첨가물이 들어있다. 이 유화제는 발암 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 성분을 체액에 잘 섞이도록 돕는다. 그러니 아이스크림은 몸을 망치는 첨가물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엔 유화제 뿐 아니라 향료, 색소, 안정제, 점조제, 인공 감미료, 보존제 등이 들어 있다.

일본 '나가타 유가유키'는 그의 저서 '저인슐린 다이어트'에서 "아이스크림은 비만과 각종 생활 습관병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이야 말로 '양의 탈을 쓴 이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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