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52세 최장수의 비밀

1백52세 최장수의 비밀

[ 건강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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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07일(목) 00:00
김용태(약사ㆍ성서요법전문가)

   
세계 최고 무병장수자는 토마스 파르(Thomas parr)라는 영국 사람이다. 그는 1482년부터 1635년까지 무려 1백52년 9개월을 살았다. 그가 생존하는 동안 영국 국왕이 열명이나 바뀌었다. 그의 생존기간 중 마지막 국왕이었던 찰스 1세의 명으로 그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묻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래서 그의 무덤은 지금도 존재한다.

농부였던 토마스 파르는 그의 장수 비결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사망 후, 당시의 유명한 생리학자인 윌리엄 하베이(William harvey)에 의해 부검되었다. 그가 남긴 기록에 의하면 그는 일평생 양파와 곡ㆍ채식을 했으며 발효된 우유와 발효 맥주 등 발효식 위주로 식생활을 했다고 한다. 말년에는 찰스 1세의 초대로 왕궁에서 살게 되었는데, 궁중 생활을 시작한지 불과 몇 주만에 그는 급성 소화불량으로 사망하였다.

하베이에 의하면, 그의 장기들은 1백52세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깨끗하고 건강했으며, 급성 소화불량이 아니었다면 더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는 생전에 오직 곡ㆍ채식과 발효식만을 했으며 농부였기 때문에 일평생 노동만 하고 살았다. 우리는 그의 일생 가운데서 무병장수의 비결이 올바른 식사와 생활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노동이다. 그는 직업이 농부였기 때문에 꾸준히 일을 했던 것이다. 무병장수 하려면 건강식으로 채식을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대게 사람들이 몸에 병이 들었을 때,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무엇을 먹을까'하고 생각하기가 쉽다. 이런 생각을 당장 바꾸어야한다.

순위를 정해 본다면 첫째가 규칙적인 운동이다. 그 다음이 건강식이다. 건강식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운동 부족으로 인해 신체가 활력을 잃고, 병이 깊어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예부터 세상에는 과로로 죽는 사람보다 운동부족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았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쾌적한 환경에서 걷고, 밭 메고, 길 고치고, 마당 쓸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것이 최고다.

사람은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생기가 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웬만한 질병은 다 없어진다. 최고의 운동은 걷기와 체조이다.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인간 최고의 양약은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을 물리치고 건강을 빨리 회복하는데, 적당한 운동만큼 좋은 것은 없다. 토마스 파르가 1백52세를 건강하게 산 비결은 오직 '채식과 노동'이었다. 누구든지 곡ㆍ채식을 하고 꾸준히 운동하면 토마스 파르처럼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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