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천연 치료제

하나님이 주신 천연 치료제

[ 건강이야기 ] 김용태 약사의 건강이야기(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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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24일(화) 00:00
김용태(약사ㆍ성서요법전문가)

미국에 '요세미트'라는 국립공원이 있다. 우람한 폭포, 큰 바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들, 그리고 나이가 삼천년이나 되는 '세콰이어'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이 요세미트 공원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폐결핵 말기 환자였다. 약물 치료로는 도저히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조용히 혼자 삶을 끝내고자 했었다.

   
속사정을 모르는 가족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걸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는 순간까지 산 속으로 또 산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었다. 가다가 목이 마르면 흐르는 계곡의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나무 열매들을 주워 먹으며 운명의 발걸음을 계속 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날마다 생기가 회복이 되고 새로운 힘이 솟아 나, 죽으려고 찾아갔던 심심 산속에서, 그는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였다.

세상에 천연 치료제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따뜻한 햇볕, 맑은 물, 깨끗한 공기이다. 이 세 가지는 사람이 가는 곳마다 따라오는 것이 아니요, 사람이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암, 당뇨, 비만 등 약물로서 치유할 수 없는 '생활 습관병'을 고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산삼이나 약초가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오직 햇볕, 물, 공기이다. 식물, 동물, 사람을 막론하고 모든 생명체는 스스로 건강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자연 복구력과 내부 치유력을 갖고 있다.

소나무 가지가 부러지면, 송진이 나와 상처를 덮어 세균 감염을 막고,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가 저절로 회복이 된다. 개는 병이 들면 밥을 먹지 않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가서 몸을 부린다. 휴식을 취하면서 점진적으로 풀잎도 씹고, 조금씩 걸으면서 음식도 먹으며 건강을 회복한다. 사람도 뼈가 부러지면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의사가 하는 일은 뼈를 붙여주는 것이 아니라, 맞춰 주는 것이다. 뼈를 가지런히 맞춰놓고 움직이지 않도록 깁스를 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뼈는 저절로 붙는다. 질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천연치료제 만큼 좋은 것이 실제로 없다.

산에서 사는 새는 병이 걸려 죽는 일이 없다. 그들은 사람하고는 다르다. 필요한 것, 먹을 만큼만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쉬면서 평안한 마음으로 산다. 쾌적한 환경에서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기 때문이다. 햇볕, 물, 공기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 이 세 가지 천연치료제로 치유되지 않는 병은 없다.

다음 호에는 최고의 근육 강화제인 햇볕부터 하나씩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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