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안에 긍정적 변화 감사"

"복음 안에 긍정적 변화 감사"

[ 교계 ] '제1회 韓中 학술토론회' 공동개최한 곽요셉목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5월 10일(화) 00:00

   
중국과의 기독교를 주제로 첫 공식적인 포럼을 공동 주최한 곽요셉목사는 "중국이 참된 기독교의 본질로 다가오고 있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 교회로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일이지만 이 일 역시 하나님께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주신 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민간 분야의 교류를 총괄하는 중국 국제우의추진회와 공동으로 '한ㆍ중 학술토론회'를 공동주관한 곽요셉목사(예수소망교회)는 "중국이 참된 기독교의 본질로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져 감사할 뿐"임을 거듭 강조했다.

곽 목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도 "중국 내 정부 당국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매우 편협할 뿐더러 중국 내 교회의 모습을 통해 여타 종교와 같이 대중을 호도하거나 체제의 안정에 반하는 세력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됐다"고 지적한 뒤 "체제나 이념보다 궁극적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된 가치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학술적인 대화나 연구 못지 않게 교류의 확대를 통해 우리 역시 완전할 수는 없어도 한국교회가 역사 속에서, 이 사회 속에서 이뤄놓은 교회의 모습을 통해 폭넓은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도록 해주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의 출발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중국국제우의추진회 관계자들이 내한했을 때 이들을 맞아 한국교회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고, 한국 사회 속에서 기독교가 보여주고 있는 '섬김의 리더십'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로 본다"면서, 곽 목사는 "모임과 만남이 거듭될 수록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나아가 신뢰하는 모습마저 발견하게 된다"며 중국측 관계자들의 변화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곽 목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를 정례화하고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가 마련됐다면서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의 역사와 같이 하나님께서 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시기 위해 때로는 위정자들을, 사회의 지도자들을 사용하시는 놀라운 방법들을 새삼 느끼며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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