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제1회 韓中 학술토론회' 공동개최한 곽요셉목사
중국과의 기독교를 주제로 첫 공식적인 포럼을 공동 주최한 곽요셉목사는 "중국이 참된 기독교의 본질로 다가오고 있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 ||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민간 분야의 교류를 총괄하는 중국 국제우의추진회와 공동으로 '한ㆍ중 학술토론회'를 공동주관한 곽요셉목사(예수소망교회)는 "중국이 참된 기독교의 본질로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져 감사할 뿐"임을 거듭 강조했다.
곽 목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도 "중국 내 정부 당국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매우 편협할 뿐더러 중국 내 교회의 모습을 통해 여타 종교와 같이 대중을 호도하거나 체제의 안정에 반하는 세력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됐다"고 지적한 뒤 "체제나 이념보다 궁극적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된 가치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학술적인 대화나 연구 못지 않게 교류의 확대를 통해 우리 역시 완전할 수는 없어도 한국교회가 역사 속에서, 이 사회 속에서 이뤄놓은 교회의 모습을 통해 폭넓은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도록 해주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의 출발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중국국제우의추진회 관계자들이 내한했을 때 이들을 맞아 한국교회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고, 한국 사회 속에서 기독교가 보여주고 있는 '섬김의 리더십'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로 본다"면서, 곽 목사는 "모임과 만남이 거듭될 수록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나아가 신뢰하는 모습마저 발견하게 된다"며 중국측 관계자들의 변화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곽 목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를 정례화하고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가 마련됐다면서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의 역사와 같이 하나님께서 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시기 위해 때로는 위정자들을, 사회의 지도자들을 사용하시는 놀라운 방법들을 새삼 느끼며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