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 사람 우리아 장군이 죽은 '랍바'

헷 사람 우리아 장군이 죽은 '랍바'

[ 성경속도시탐험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2005년 04월 26일(화) 00:00

성경속 도시탐험(14)

랍바는 '왕성'과 '물들의 성'(삼하12:26~27)으로 불리며 완전한 이름은 '암몬 족속의 랍바'(삼하12:26)이고, 랍바는 단축형이다(렘49:3). 후에 이 도시는 헬레니즘 시대에 톨레미 필라델푸스(Ptolemy Philadelphus,BC285~246)에 의해 재건된 후에 '필라델비아(Philadel
- phia)'로 불리게 되었으며 후에는 이 명칭도 사라지고 '암만'이라 불리워 오늘에 이르렀다.

성경에 나오는 랍바(Rabbah)는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으로 요단강을 기준으로 동쪽 약 35킬로미터 지점의 왕의 대로가 지나는 요르단 고원지대에 있다. BC 21세기 초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랍바는 다윗이 밧세바를 강제로 취한 후 그 남편인 헷사람 우리아 장군을 보내 고의로 전사시킨 곳이다. 우리아 사후 이곳은 요압에 의해 함락되어(삼하12:28) 이곳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역군 사역자가 되었다(삼하12:26~31). 그러나 솔로몬이 죽은 후에는 독립을 쟁취하여 트랜스 요르단 지역의 북이스라엘을 압박하였다(암1:13~15).

선지자들은 암몬인들에게 분개하여 랍바의 파멸을 예언하였다(렘49:2~3,겔21:20, 암1:14). 이후 랍바는 이스라엘의 멸망후에 앗수르의 지배를 받았고 계속해서 바벨론과 페르시아(바사)의 지배를 받았다. 현재 암만시의 높은 곳에 있는 랍바성에는 높은 성벽이 남아있어 당시의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암몬의 국가신인 밀곰 신전의 기둥은 아직도 남아 있어 당시의 종교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대 도시 성곽에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특히 두개의 성소의 폐허와 집단 제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비잔틴 시대의 교회터가 있고 그 옆에 알현실(왕 접견실)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