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22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3백여 명 모여 특별기도회
총회 대표단은 지난 22일 금강산에 도착해 광복60주년 및 부활절 기념 남북기도회를 개최했다. | ||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오경우서기장. | ||
도착 첫날 기도회에 이어 23일 아침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평양제일교회 건축을 위한 남북기도회를 갖고 순조로운 교회 건축을 통한 남북교회의 교류확대와 북한교회의 부흥을 위해 시도했다.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첫날 기도회는 총회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회계 김록현장로의 기도와 이명원장로(총회 사회부 회계)의 성경봉독,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익투수중창단 찬양에 이어 총회장 김태범목사(대구삼덕교회 시무)가 '참 평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설교문 요약 2면>
이어 김용덕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와 정승준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권재명목사(총회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가 △민족의 화해 치유 평화적 복음통일을 위하여 △아시아의 고난 당하는 이웃을 위하여 △부활생명의 능력이 온누리에 펼쳐지기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관련기사 9, 18면>
부활절 금강산 기도회 성찬식 모습. | ||
총회장 김태범 목사는 설교 모두에 "지금까지 외국 땅에서 남과 북의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회를 가졌지만 이번에는 우리 땅에서 기도회를 갖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권력과 무력, 외세로 유지되는 평화는 일시적이요 거짓 평화"라고 말하고 "참 평화는 권력으로 최신예 무기로, 핵무기로, 강대국에 의존해서 유지될 수 없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주님의 평화가 이 땅 위에 임하여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두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북한 교회를 대표해 나선 오경우조그련 서기장도 공동기도문을 통해 동포와의 만남에 대한 감사와 60년 간의 갈등과 반목 속에 지내왔음에 대한
용서를 구한 뒤, 민족의 하나될 날과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평화의 땅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구했다.
기도회에서 연주하는 익투스 성가단. | ||
한편 부활절기도회 방문단이 금강산으로 떠나던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에는 예정대로 복합비료 1백톤과 농업용 비닐박막 약3천롤 1차 분이 임진강역을 출발, 육로를 통해 개성에서 조그련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데 이어, 25일 비닐박막 2차 분이 추가로 전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