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역사 속으로 사라지도록 하겠다"

"금권선거 역사 속으로 사라지도록 하겠다"

[ 109회기상임부위원장인터뷰 ] 선거관리위원장 김상기 장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10월 03일(목) 08:23
"법과 조례를 철저히 지키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되겠습니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10회 총회 임원 선거에 관한 제안 사항을 관장하게 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상기 장로(전서노회·덕천교회)는 선거법 준수와 함께 올바르고 성숙한 선거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총회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당선된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 선거의 장단점을 여실히 파악하고 있는 김상기 장로는 "110회기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서울강북 지역, 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동부 지역에서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며 "한국교회를 대표할 총회 리더십을 선출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기 장로는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의 일치와 협력을 통해 객관적인 선거 관리 문화를 이루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김 장로는 "선거는 법 테두리 안에서 조례대로 집행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에 없는 관습법은 명확히 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이루고, 후보들이 세부적인 선거 조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서약' 제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년 과열되는 선거 양상과 금권선거 의혹 등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김상기 장로는 "경쟁 구도로 선거가 과열되면 후보 또한 마음에 불편한 행동을 타의에 의해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며 "109회기에 금품선거 완전히 추방할 '신고포상제' 시행되었기에 제도 정착에 힘쓰고,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는 자격 박탈까지 가능하도록 법대로 시행하겠다. 금권선거는 109회기를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상기 장로는 전서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107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총회를 섬겼으며,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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