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4년 10월 01일(화) 00:42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예장 총회는 이번 제109회 총회를 개막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었다. 직전 총회장의 도덕적 의혹으로 지난 한 회기 내내 교계와 사회의 비판을 받아야만 했고, 그 리더십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교회들이 총회 장소 제공을 거부, 총회 임원단과 이를 지켜보는 교단 내 교회들은 끝까지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여기에 직전 총회장의 개회예배 참석이나 개막 선포를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해 자칫 총회 개회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었기에 이번 총회는 시작 전부터 초긴장 상태였다.
그러나 총대들은 직전 총회장의 개회 선언에 대한 강력한 반대와 질타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제109회 총회가 개막 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고, 그 이후 결국 현 총회장이 교단을 대표해 교회와 사회 앞에 사과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위기의식 속에서 마음을 졸이며 개회한 제109회 총회였지만 지도자들에게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며,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총대들의 면모는 예장 통합 교단이 여전히 한국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영적 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총회 재판국의 잘못된 판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이성적인 토론을 이어가 결국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낸 것은 총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준 사례이며, 헌법개정위원회가 헌법 28조 6항 목회지대물림방지법 삭제를 요청한 것에 대해 총대들이 개교회의 자기결정권 보다는 교회의 사유화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한 것도 '교회의 공교회성'을 더 먼저 생각하는 교단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8회기 총회의 주제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였지만 우리 교단은 치유가 아닌 상처를 입었다. 이번 109회기의 주제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이다. 우리가 성령을 의지 하지 않을 때 이번 주제 또한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 이번 회기에는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총회에 참석한 모든 총대, 이번 총회를 지켜본 교단 산하 230만 성도들이 모두 겸손하게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고 교회가 교회다워져 결국 부흥에 이르는 한 회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총대들은 직전 총회장의 개회 선언에 대한 강력한 반대와 질타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제109회 총회가 개막 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고, 그 이후 결국 현 총회장이 교단을 대표해 교회와 사회 앞에 사과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위기의식 속에서 마음을 졸이며 개회한 제109회 총회였지만 지도자들에게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며,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총대들의 면모는 예장 통합 교단이 여전히 한국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영적 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총회 재판국의 잘못된 판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이성적인 토론을 이어가 결국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낸 것은 총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준 사례이며, 헌법개정위원회가 헌법 28조 6항 목회지대물림방지법 삭제를 요청한 것에 대해 총대들이 개교회의 자기결정권 보다는 교회의 사유화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한 것도 '교회의 공교회성'을 더 먼저 생각하는 교단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8회기 총회의 주제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였지만 우리 교단은 치유가 아닌 상처를 입었다. 이번 109회기의 주제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이다. 우리가 성령을 의지 하지 않을 때 이번 주제 또한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 이번 회기에는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총회에 참석한 모든 총대, 이번 총회를 지켜본 교단 산하 230만 성도들이 모두 겸손하게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고 교회가 교회다워져 결국 부흥에 이르는 한 회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