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위한 하자보수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위한 하자보수 지원

한국해비타트, '도둑맞은 삶' 캠페인 진행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9월 06일(금) 18:54
한국해비타트 전세사기 피해 지원 캠페인 '도둑맞은 삶'[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해비타트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하자보수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이사장:윤형주, 사무총장:이광회)는 지난 4일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청년들의 '도둑맞은 삶'을 되찾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비타트는 지난 5월 서울 강서구와 '전세사기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서구가 대상자를 모집하고 해비타트는 집고치기 사업을 담당한다.

캠페인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 중 피해 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사람이다. 해비타트는 피해 주택을 매입할 의지가 있는 선순위 임차인 7세대를 선정해 12월 내 하자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비타트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1만 6000여 명이며, 이중 약 63%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30대 사회 초년생"이라며 "피해규모는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8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해비타트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후원자들에게 일시후원금 1111원을 모금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캠페인 '도둑맞은 삶' 후원 참여는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habitat.or.kr)에서 할 수 있다.


최샘찬 기자

집주인의 관리 소홀로 방치된 전세사기 피해자의 집[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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