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실력 겸비한 개발도상국 의료진 양성한다

신앙과 실력 겸비한 개발도상국 의료진 양성한다

전주예수병원,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 의료연수 프로그램 운영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06일(금) 15:36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에스와티니메디컬크리스찬대학교 간호사 4명을 대상으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스와티니 연수생들과 신충식 병원장(왼쪽에서 첫 번째), 간호국 한순희 간호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성희 교육과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전주예수병원(병원장:신충식)이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전주예수병원 선교국은 지난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에스와티니메디컬크리스찬대학교(Eswatini Medical Christian University, 이하 EMCU) 간호사 4명을 대상으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 전주예수병원 의료진들을 통해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체계를 학습했다.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 의료연수 프로그램은 전주예수병원 선교국에서 의료선교적 차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의학적·인격적·신앙적으로 균형 잡힌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현지 의료의 전문성을 한층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주예수병원의 진료과와 센터 등에서 병원 의료진에게 연수받으며, 국내의 발전된 의료체계와 기독교 정신을 배운다. 전주예수병원은 현재까지 탄자니아, 베트남, 인도,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등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전주예수병원 김병선 선교국장은 "교육 받은 의료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며 세상을 선하게 변화시켜 가길 기대한다"며 "의료선교허브병원으로서 의료적 탁월함과 선교적 정체성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에스와티니 의료진의 연수 기간에는 참가자 중 한 명이 급히 수술 및 치료를 받는 일도 있었다. 심한 복통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난소에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다. 전주예수병원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해당 연수생은 회복을 마치고 8월 29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전주예수병원의 지원으로 수술받은 태밴구니 간호사(Tabenguni Gracious Simelane).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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