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노회,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음악회

영주노회,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음악회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9월 02일(월) 11:20
영주노회 여성안수 30주년 기념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 지역 여전도회연합회에서 유일하게 여성 총회 임원을 두 명 배출한 영주노회가 여성안수 허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주노회(노회장:류조희) 여성위원회(위원장:승복임)는 지난 8월 21일 예천교회(김영수 목사 시무)에서 '여성안수 3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고 지난 30년의 시간을 회고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여성위원회 위원장 승복임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위원장 인사말 후 이준연 목사의 기념사, 영주노회 장로회 회장 정연수 장로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준연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노회는 여성총대가 늘 있었고, 여성위원회도 2014년 상임위원회가 됐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200명 이상 되는 규모의 교회에는 여성 시무장로가 없다는 것"이라며 "여성 리더가 세워지지 않는 것은 여성이 여성을 지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상은 장로님과 목사님들의 의지와 마인드에 달린 문제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목사는 "하나님이 베필을 주신 것은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역할을 주신 것이며, 함께하라는 명령이다"라며 "교회나 당회, 나아가 노회에서 양성이 함께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총무 유선애 목사의 진행으로 음악회가 열렸다. 임미경 장로의 색소폰 독주, 유영재 장로의 독창, 김경옥 권사의 플룻 독주, 박영구 장로의 오카리나 독주, 손은별 금봄날 집사의 워십댄스, 영주노회장로중창단의 중창, 전체 합창 등 순서가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서기 박영순 목사의 사회로 드려져 전위원장 김혜옥 장로의 기도, 여목장회 회장 권용숙 목사의 성경봉독, 김영수 목사의 '뜻이 이루어지이다'제하의 말씀 선포, 회계 김장호 장로의 광고, 노회장 류조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영주노회는 지난 98회기 총회 부회계 김학란 장로, 107회기 총회 부회계 김혜옥 장로를 배출했다. 여성총대 비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 지역의 한 노회에서 여성 총회 임원이 두 번이나 나와 타 노회에 귀감이 된 바 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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