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경매 종결...감사의 고백

강제경매 종결...감사의 고백

강제경매 신청됐던 10개 교회 모여 감사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8월 30일(금) 15:23
서울노회유지재단 교회 강제경매 사건이 종결돼 서울노회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사건으로 17개 교회가 강제경매 신청을 당했으며, 서울노회 소속 10개 교회는 2018년 가장 처음 강제경매에 신청 당해, 교회의 지역사회 이미지 하락과 성도들의 염려로 몸살을 앓았다.

서울노회(노회장:권혁성) 경매대책위원회(위원장:이화영)는 지난 8월 28일 무학교회(윤동일 목사 시무)에서 '10개 교회 강제경매 종결 감사예배'를 드리고, 어떤 교회의 부동산도 강제경매로 매각되지 않았음을 감사했다.

감사예배엔 강제경매가 신청됐던 10개 교회 목사 장로와 성도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노회장 권혁성 목사는 안옥섭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10개 교회 특별위원회 고문 심문주 장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대책위원회 서기 박중근 목사(동서울교회)의 경과보고로 사건을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그는 "영등포노회 은성교회 건축부도로 인한 '지료판결'을 근거로 2018년 9월 서울노회 소속 10개 교회(광장 구의 금호 금호중앙 동서울 무학 서울숲 원일 자양 중곡동)가 강제경매에 신청 당했다"며 "6년여 간 법적 문제를 총회와 노회 특별위원들의 수고와 서울노회 산하 모든 교회들의 기도에 힘입어 사건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채권자가 여러 교회에 재차 경매를 신청하는 동안 이자는 110억 원으로 늘어났다"며 "그러나 총회와 서울노회유지재단 소속 22개의 노회의 협력과 기도로 25억 원으로 합의하게 됐다. 기적처럼 해결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감사예배는 경매대책위원장 이화영 목사(금호교회) 인도로 부노회장 이영근 장로(명륜중앙교회)의 기도, 노회서기 김형진 목사(문화교회)의 성경봉독, 노회장 권혁성 목사(송정교회)의 '우리는 이긴 사람들입니다' 제하의 설교, 김창근 목사(무학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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