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8월 29일(목) 10:06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내년 10월 이집트에서 열릴 세계에큐메니칼신학원(The Global Ecumenical Theological Institute, GETI)에 참가할 신진 신학자 및 교육가들을 모집한다.

GETI는 다양한 기독교적 전통과 배경을 가진 젊은 학자들이 모여 최근의 신학적 주제에 대해 함께 연구하는 공동연구 프로그램이다.

내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4주간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며,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이집트 와디 엘 나트룬에서 현장 공동연구가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만21세부터 35세 사이의 신학자나 관련 분야 연구자로 올해 10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내년 2월경 발표된다.

이번 GETI는 특별히 니케아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해 인근에서 열리는 'WCC 신앙과 직제 회의'와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오늘날 가시적 일치는 어디에 있는가?(Where now for Visible Unity?)'라는 주제와 '탈식민지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식민지화와 냉전의 시대를 넘어 다각화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일상에 남아있는 식민지화의 영향에 대해 다루고, 다양성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신앙적 과제들을 함께 연구한다.

학비는 1800스위스프랑(CHF)으로 등록비 및 학비, 숙박과 식사, 연구자료 및 공간, 프로그램 관련 지역 내 이동 교통편 및 건강상해보험이 포함된다.

GETI는 지역 및 국제적 차원의 에큐메니칼 주제에 대한 지식을 강화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슈들을 에큐메니칼 측면에서 살펴보며, 종교·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한 건설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학제간 접근 방식의 에큐메니칼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온라인 4주 교육과 현장 공동연구 2주를 모두 수료할 경우 유럽에서 인정하는 10ECTS(European Credit Transfer and Accumulation System) 학점이 수여된다.

지원 희망자는 총회 에큐메니칼 담당자에게 문의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총회 에큐메니칼 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남기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