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체' 투자 비율 인상하며 자산 배분 조정

'주식, 대체' 투자 비율 인상하며 자산 배분 조정

연금재단 제421차 정기이사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8월 29일(목) 09:42
총회 연금재단이 8월 27일 제42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총회 연금재단이 새 회기 기금운용을 위한 자산 배분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주식 투자와 대체 투자 배분 비율을 인상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수익률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 이사회(이사장:윤석호, 사무국장:이창규)는 8월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42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5년 적용할 제37기 기금운용 지침(안)을 개정했다.

이사회는 기금운용지침안의 자산 배분 비율 조정을 통해 국내 주식은 현 15% 이상에서 35% 이하로 20% 인상, 해외주식은 현 10% 이하에서 45% 이하로 35% 인상, 대체투자는 현 35% 이상에서 45% 이하로 10% 인상하기로 했다. 채권 자산 배분은 30% 이하, 부동산 15% 이하, 복리후생 목적 자산은 10%로 현행 유지 방침을 세웠다. 해외 주식 자산 배분 인상에 따라 '해외 주식 목표 수익률'도 상향 조정 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는 건전한 연금제도 유지를 위한 기대수익률 목표치도 기존 4.20%에서 5.0%(시장 벤치마크수익률 상회)로 소폭 상향 조정하고, 개별 자산에 대한 운용 상품 수익률은 연 5%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결과를 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는 투자 중인 국내 주식의 리밸런싱(운용 중인 자산의 편입 비중 재조정)도 진행했다. 리밸런싱이 가능한 금액 약 800억 원을 체슬리투자자문 150억 원(미국), 토러스자산운용 250억 원(미국), 파인투자자문에 250억 원(미국), 스팍스자산운용에 150억 원(일본)을 배분 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2015년 300억 원을 투자한 '이래CS'의 회생 진행 상황도 확인하고, 법무법인 광장과 삼정회계법인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또 총회 규칙 수정 사안인 '직접투자 한계'에 관련해서는 '자산의 10% 이내에서 건당 100억 원 이내'에 가능하도록 결의하고 총회 규칙부에 수정 요청하기로 했다. 연금재단은 오는 109회 총회에서 규칙 개정을 통해 금지된 직접 투자를 시행해 기금증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사회는 2017년 10월 제284차 이사회 결의로 투자한 프랑스 '노바티스 빌딩(8-10 Rue Henri Sainte-Claire Deville, 92563 Rueil-Malmaison)'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펀드운용사는 펀드 만기에 따른 연장 및 추가 출자를 연금재단 측에 제안했고, 이사회는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연금재단은 현재 노바티스 빌딩 외에도 마중가 빌딩, 라데팡스 빌딩 등을 포함해 프랑스 파리에 총 3채의 빌딩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7월 31일 현재 총회 연금재단 가입자는 1만 8013명이고, 총자산은 6223억 400여 만원이다. 1456명에게 퇴직연금으로 매월 28억 2000만 원을 지급 중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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