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년, 생태·정의 문제 토론

아시아 청년, 생태·정의 문제 토론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아시아에큐메니칼연구소 진행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8월 27일(화) 11:24
아시아 전역에서 25명의 에큐메니칼 청년 리더들이 모여 한 달간 '창조 세계 돌봄과 생태 정의: 우리의 신앙과 동행'을 주제로 교육받고 교류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CCA 본부에서 아시아에큐메니칼연구소(AEI) 교육을 진행했다.

CCA는 에큐메니칼 지도자, 신학자, 성서학자, 사회학자 등의 강사진을 구성해 에큐메니칼 운동, 하나님의 창조세계, 선교, 아시아 영성의 리듬, 평화와 안보, 인공지능과 신앙의 통찰, 아시아의 지정학적 동향 등 다양한 강의를 제공했다.

AEI에 모인 청년들은 그룹 토론과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류했으며, AEI 주제와 함께 각자가 속한 지역과 국가적 맥락에 대해 개별 발표하며 공유했다.

라오스에서 온 싸이용 볼라퐁(Xayyong Volaphong)은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지내며 에큐메니즘, 생태정의, 창조 세계 돌봄, 인공지능과 영성, 교회의 선한 통치 등에 대해 배웠다"며 "배움의 경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푸트라 알리안디(Putra Arliandy)는 "AEI를 통해 교회, 경제, 정치, 사회문화, 생태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했고, 복잡한 문제와 상황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을 배웠다"며 "하나님의 사명이 단지 기독교인들만의 일이 아니고 다른 공동체, 정부와 협력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CCA 매튜 추나카라 총무는 수료식에서 "에큐메니칼 교육을 받은 젊은 기독교인인 여러분이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에 이를 전파해 달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활동이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EI에서 김윤태 목사(신성교회)는'디지털 혁명과 그것이 기독교 영성에 주는 시사점' 제하로 강의하며, AI를 활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고 설교를 작성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그는 "서유럽보다 아시아가 먼저 선점할 이슈 중 하나가 AI다. 한국 대만 중국 등 AI에 앞선 나라들이 아시아에 있다"며 "이것이 자신학(self-thologizing)으로 나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CCA 프로그램 의제도 '인공지능'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CCA는 교회와 에큐메니칼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한 달간 AEI를 진행해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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