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선교 이렇게 하세요

북한이탈주민 선교 이렇게 하세요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 '북한이탈주민 선교지침' 발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8월 23일(금) 10:40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선교 기조와 정책 제안을 담은 지침서가 나왔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안영표)는 연 1회 발행하는 '북한선교' 35호를 북한이탈주민 지침서로 최근 발간했다.

총회는 1971년 56회 총회에서 북한선교위원회를 조직 결의하고 그동안 시대적 상황에 따른 북한선교와 평화통일 관련 정책문서를 발표해왔다. 이번 지침서는 101회 총회에서 채택한 '남북한선교와 평화통일 위한 지침서'에 북한이탈주민선교 부분을 보완한 정책문서다.

지침서에는 북한이탈주민의 현황, 그들을 위한 선교의 신학적이며 성서적인 토대와 원칙, 북한이탈주민교회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지침서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은 남성 9515명, 여성 2만 4401명으로 총 3만 3916명이다.

연령대는 40대(27.8%)가 가장 많으며, 30대(24.3%)와 50대(23.2%) 순이다. 출신지역은 국경지역인 함경북도와 양강도 출신이 전체의 약 69%를 차지했다.

탈북 동기는 가장 높은 응답이 '북한 체제의 감시와 통제가 싫어서(22.6%)'였다. 그 다음은 '식량 부족(21.4%)', '가족(자녀)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주려고(12.9%)' 등으로 답했다.

북한이탈주민 선교를 위한 신학적·성서적 토대에 대해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역이며, 인간의 죄와 타락으로 인해 신음하는 인간사회와 창조세계를 구원과 화해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및 십자가 사역에 참여하는 사건으로 해석했다.

또한 복음전도와 선교의 구체적인 실천으로서 선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본래적인 상태의 회복에 참여하는 행위로 설명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선교 원칙에 대해서는 기다림과 공감의 선교, 일상으로 살아내는 선교, 환대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초청, 그리스도인과 북한이탈주민 그리스도인이 함께 북한이탈주민 선교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지침서 부록으로 탈북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이북노회협의회 정책 제안과 전국 탈북민 교회 현황, 지역별 탈북민 거주 현황, 탈북학생 통계 현황을 게재했다.

신동하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