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 이끌 영적지도자 키운다

한국교회와 사회 이끌 영적지도자 키운다

[ 여전도회 ] 여전도회장학회 제44회 정기총회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8월 23일(금) 07:07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장학회가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 여전도회장학회(이사장:김미순)가 지난 20일 여전도회관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년도 사업을 계획했다.

43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년도계획안 인준과 사업보고가 진행됐다. 장학회는 차기 회기에도 장로회신학대학교 등 교단 산하 7개 신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에 약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한국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와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뜻을 함께 이뤄갈 장학회 신입회원 모집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 10일 장학회 이사들을 대상으로 제26회 야외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업보고에 따르면, 장학회는 제43회기인 2023년 2학기와 2024년 1학기, 84명의 장학생에게 1억 2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43회기까지 장학회는 8개 학교 1477명의 장학생에게 총 21억 8400여 만 원을 후원하며 교회와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 양육에 헌신했다.

장학회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회칙 개정도 진행됐다. 이사 및 감사의 임기를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해 활동의 지속성을 높였다. 더불어 기존 장학생 선발 시 제출해야 하는 추천서의 추천인 자격을 기존 '총장'에서 '총장, 지도교수, 교단 소속 담임목사'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은 '회원 증모 및 장학기금 모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미순 이사장은 "장학회 사역은 하나님의 뜻을 이뤄갈 다음세대들, 그리고 우리 후배들을 키우는 일"이라며 "회원 각자 한 명씩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한 회기 동안 기도하며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많은 회원을 모집해 '회원모집상'을 수상한 배선자 권사(용천연합회)는 "장학회의 취지와 뜻을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감동이 있을 때, 가진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사역에 동참하는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며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서부터 장학사업의 의미를 잘 설명하며 권면한 것이 많은 회원을 모집하게 된 비결"이라고 전했다.

인사하고 있는 신입회원들.
또한 장학회는 신임이사로 박세옥 서정자 장로를 인준하고, 신입회원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 동안 장학회에는 16명의 신입회원이 등록했다. 장학회 신입회원들은 입회비로 30만 원과 매년 회비 3만 원을 헌금하며 인재 양성에 동참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격려사를 전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장학회를 통해 모인 회원들의 정성 어린 장학기금으로 수많은 학생들의 비전과 꿈을 격려하고 지원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한국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적지도자들을 육성하고 훈련하는 일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모든 일에 장학회원들이 주역이 되어주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여전도회장학회 김미순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인사말을 전한 여전도회장학회 김미순 이사장은 "장학회는 그동안 군선교를 비롯해 교계의 여성지도자들과 사회의 다양한 영역 속 수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는데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며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일꾼으로서 씨앗을 심는 일을 끝까지 감당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사람을 키우시는 예수님' 제하로 말씀을 전한 최흥진 총장(호남신학대학교)은 "예수님의 중심 사역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일꾼을 택하시고 훈련시키는 것. 이 일에 주님께서는 가장 큰 관심을 가지셨다"고 말했다. 이를 여전도회장학회에 적용한 그는 "장학회 사역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을 키워내는 귀한 일이다. 더불어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다"며 "하나님께서 회원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