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중요 정책 담은 문서 채택 이어질 전망

총회 중요 정책 담은 문서 채택 이어질 전망

[ 제109회총회기획 ] 톺아보기-4.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선언, 총회 국내재난구호지침 개정안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8월 22일(목) 17:05
제109회 총회에서는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10년(이하 생명목회 순례) 로드맵'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 '총회 국내재난구호지침 개정(안)' 이 총회 정책 문서로 채택될 전망이다.

총회 생명목회순례10년위원회(위원장:김영걸)는 향후 10년간 추진해나갈 중장기정책사업으로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10년'(이하 생명목회 순례) 선언문을 채택하고, 제109회 총회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제시한다.

제107회 총회에서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2022~2023) 선언문을 채택한 총회는 지난 2002년부터 실행해 온 '생명살리기운동 10년(2002~2012)'과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2012~2022)'을 이은 신앙고백적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생명목회 순례'를 이어간다.

지난 20년 동안 총회가 연이어 매진해온 생명살림 운동은 낮은 '인지도'때문에 지역교회까지 발전시키고 확산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생명목회 순례'는 노회 사업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현장 목회에 접목시키는데 방점을 뒀다.

총회 정책이 목회에 완벽하게 체화되는 과정을 거쳐 실현과 실행으로 옮겨지는 것이 생명목회 순례 운동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 하에 '기후위기', '도시와 지역 소멸', '전쟁과 폭력', '이주민 난민', '디지털 시대', '고령화 저출생 1인 가구' 등 6가지 과제에 맞춰 지역교회가 현장목회에 접목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사례가 담긴 자료집을 전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은 교단 최초로 마련한 인공지능 윤리 지침으로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기준점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교회의 윤리적 통제와 감시의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있어서 선도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총회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김한호)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기존의 학습과 소통에 대한 윤리적 규범들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1년여 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윤리 선언은 '일반사회를 향한 인공지능윤리선언'과 '목회자를 위한 인공지능 윤리 지침'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언서에는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엄격한 구분과 함께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 능력의 쇠퇴를 가져와서는 안되며, 그 사용이 인간의 자유와 자율성, 민주주의의 훼손을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목회자들에게는 인공지능의 편익성과 함께 그 한계와 위험성도 숙지해야 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의 진위여부도 분별할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총회 국내재난구호지침(안)은 재난재해가 일상화되고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현장 중심의 안전 및 수습관리체계를 강화한 것으로,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박귀환)는 이번 제109회 총회에 총회 정책문서로 채택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총회가 지난 2007년 결의한 '총회 사회봉사부 국내재해구호지침서'를 근거로 6개월 동안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총회의 재난구호는 재난발생시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현지 실사를 완료한 후에 기금을 지원하는 '사후 수습' 방식이라면, 이후에는 피해지역의 노회 재난대책위원회가 노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는 현장중심의 시스템구축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각계 실무 전문가들의 주도 하에 마련된 이번 재난구호지침안은 향후 재난 발생히 신속한 대응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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