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정신 기억하며 믿음의 새역사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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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 ] 평단협,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예배 및 특강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8월 18일(일) 07:52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예배 및 특강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열렸다.
광복절을 맞아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바른 역사관 확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회장:김상윤, 이하 평단협)의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예배 및 특강'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정성철) 주관으로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아가페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협의회 소속 34개 교단 평신도단체 지도자 및 회원들은 현 시국과 한국교회의 상황을 염려하며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행위를 교묘한 말로 더 이상 합리화하지 말고 이제라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 전 세계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했던 국가보훈처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하여 출발하게 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격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평단협은 심화하고 있는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우려하며 한국교회에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가정의 소중함을 모든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선포하며 사회적 확산을 일으키는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회원들은 특별기도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한국교회와 평단협을 위해 합심기도하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이겨내고 거룩한 나라와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기도했다.

예배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제하로 설교한 심영섭 목사(삼양제일교회)는 "3.1 만세운동과 더불어 많은 독립운동에 우리 기독교인들이 적극 참여해 해방의 기폭제의 역할을 감당했다. 이는 교직자들 뿐 아니라 수많은 평신도들이 함께 만들어낸 역사"라며 "우리 믿음의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굳건히 세워나가자"라고 권면했다.

또한 '유월절, 나라와 제사장의 시작' 제하로 특강한 총회 서기 조병호 목사(통독교회)는 "조상부터 이어진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한 성경은 후손들에게 믿음의 뿌리이자,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 우리도 79주년을 맞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이를 우리 젊은 세대에게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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