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개미 필리핀 강타, 한교봉 긴급구호 시작

태풍 개미 필리핀 강타, 한교봉 긴급구호 시작

지난 13~15일 몬탈반 디아코니아센터 방문해 쌀 1000포 지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8월 16일(금) 16:31
태풍 개미로 피해 입은 필리핀을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이 긴급구호를 시작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은 지난 13~15일 필리핀 지역사회개발을 지원하던 몬탈반 디아코니아센터를 방문해 태풍 재해 현황을 살피고 태풍 피해 난민을 위해 쌀 1000포를 지원했다.

한교봉은 재난 현장에서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모금 캠페인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교봉은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태풍 개미는 지난 7월 24일 200mm가 넘는 폭우를 하룻밤 사이에 쏟아부으면서 필리핀 도시 곳곳을 물에 잠기게 했다. 최대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개미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이재민 60만 명이 발생했고 필리핀 재난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필리핀 현지 선교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다들 자는 시간이었지만 새벽 5시경 물이 집안에 들어와 잠에서 깼다"며 "집 안에 물이 가득 차서 지붕 위로 대피한 주민도 있었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과거 태풍 피해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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