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8회기는 회원들의 기도와 헌신 속에 선교·교육·봉사 사명의 실천이 이어진 회기였다. 지역사회 섬김과 군장병, 작은자 등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가 지속됐으며,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3개 권역 미래지도자 세미나 등 각종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교회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을 모색했다.
2023년 9월 5일 제88회 정기총회로 회기가 시작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선교 교육 봉사의 3대 목적 아래 신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 결의문 등이 채택됐다. 정기총회 후 9월 12일 첫 실행위원회가 열려 새 회기 사업을 논의했으며, 이튿날 제44회 실행위원 및 각부 위원 연수회가 열려, 선교 전략과 방향을 공유했다.
 제47회 권사세미나.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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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여전도회는 제41회 선교대회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 선교전략을 모색했다. 제47회 권사세미나엔 온오프라인으로 1200여 명이 참석해 권사의 사명과 역할을 돌아봤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1부회장이었던 고 사양순 권사 유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인도 성도마선교병원의 모자(母子)보건센터 시설 개선이 완료됐다.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제13회 해외연주회를 진행해 유럽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 찬양했다.
 제10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나눔.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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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여전도회는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향한 섬김을 이어갔다.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은 '제10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나눔'으로 빈곤 및 결손가정, 독거노인, 탈북자 가정 등 400여 가정을 섬겼다. 또한 여전도회는 국군 장병들을 위해 논산 연무대군인교회를 찾아 진중세례식을 후원했다. 이 진중세례식에서 600여 명의 장병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총회 평신도위원회와의 임원 간담회.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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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총회 제108회기 임원, 총회 평신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총회 여성총대 할당제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교회 여성을 향한 교단적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제32회 실행위원 영성훈련, 제35회 사회·환경 세미나도 열어 신앙의 선배들의 정신을 본받아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책임을 살폈다.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은 핀란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장 시벨리우스 합창콘테스트에서 시니어부문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계속교육원 제40회 일반과정, 제27회 전문과정 졸업예배 및 수료식.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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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계속교육원은 제40회 일반과정 59명, 제27회 전문과정 7명을, 사단법인 예장여연은 제1기 성폭력전문상담원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섬김도 이어졌다. 여전도회는 국군장병들에게 '사랑의 온차'를 지원했으며, 작은자 학생들 및 작은자 후원자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제6회 작은자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제34회 목회자와의 협의회도 열려 교회여성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 목회자와 평신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79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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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새해 여전도회원들은 신년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와 여전도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한 해를 열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제79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연합회 회장들에게 총회 준비와 진행 절차를 안내했다.
 제46회 미래지도자세미나(호남).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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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지연합회 총회가 시작됐다. 2월 5일 충청연합회부터 4월 23일 부산연합회까지 30여 명의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세미나를 통한 교육도 계속 됐는데, 4년만에 3개 권역에서 열린 미래지도자 세미나는 총 110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제6회 통일사역 여성목회자 힐링캠프를 통해 탈북민 전도와 통일사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작은자후원회 제38회 총회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7114명의 후원자가 5억 2310만 원을 모금해 작은자 203명을 돕고 있다고 보고됐다. 더불어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특별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공군사령부교회를 방문해 기독군인회(MCF)와 진행한 기도회.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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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공군사령부교회를 방문해 기독군인회(MCF)와 기도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여전도회관 사건이 정리되고 '여전도회관 정상화 감사예배'가 드려져, 여전도회관이 선교여성의 거룩한 공동체가 모이는 선교 센터로 한층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제40회 선교바자회.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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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다음세대를 위한 제40회 선교바자회가 열렸다. 바자회에는 전국 72연합회 여전도회원들은 물론 여전도회와 협력하는 탈북민교회 성도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됐다. 또한 계속교육원의 '1일 수련회', 여전도회 제33회 교육세미나가 열려 우리 사회의 동향을 파악하고 어떻게 이 시대를 섬겨갈 것인지 살폈다. 제23회 홍보매체세미나에서는 여전도회원들이 직접 기독교 구술 기록을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총회 세계선교부 산하 MK사역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미래 선교의 동력이 될 선교사 자녀들을 섬기는 일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제80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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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80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국 지회장들과 함께 연합회 발전방안을 나눴다. 여전도회장학회는 서울여대를 찾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8명의 학생에게 1000만 원의 1학기 장학금을 전달했다. 더불어 제 55회 72연합회 임원단 수련회가 열려 지연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직능교육이 이뤄졌으며, 사단법인 예장여연은 제2기 성폭력 전문상담원 3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통일학교 제30주년 기념 통일기행.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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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당회, 노회, 총회에 여성 대표가 언권위원으로 참여해 언로를 마련해달라는 제109회 교단 총회 청원안을 총회 평신도위원회에 전했다. 또한 제38회 72연합회 각 부서 연수회와 제32회 실무자 영성 훈련이 열려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더불어 제30회 통일학교 통일기행을 통해 분단 현장을 둘러보고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여장로회는 제25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여장로장립과 여성 총대 증원을 촉구했다.
 제37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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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작은자후원회는 사역 중 뇌출혈로 쓰러진 전도사의 병원비와 다문화가정 자녀 2인의 현장학습비를 특별 지원했다. 또한 수연회원 제33회 선교대회, 제18회 본회 지원 교역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자립대상교회와 특수선교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여전도회장학회는 2024년 2학기에 8개 학교에 5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제37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가 열려 후원 받는 청소년 6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방문한 에티오피아 메카네예수스교단 여성지도자들. /한국기독공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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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에티오피아 메카네예수스교단(EECMY) 여성지도자들이 내한했다. 여전도회는 이들에게 여전도회의 역사와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들이 계속교육원 제75기 하계단기교육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장로회 제27회 정기총회와 여전도회장학회 제44회 정기총회가 열려 신년 사업계획을 세웠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은정화 장로는 "130만 선교여성이 협력해주신 덕분에 한 회기 동안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선교 교육 봉사 3대 사업을 잘 감당해왔다"며 감사를 전하고 "다가오는 제89회 정기총회에서는 한 회기의 사업을 보고하고 차기 사업을 계획하고자 한다. 이번 총회가 창립 100주년을 향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부흥의 단초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