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신병들 위로하는 군인교회의 특별한 사역

MZ세대 신병들 위로하는 군인교회의 특별한 사역

기드온군인교회 자대배치 받은 신병 위한 환영예배 드려
'특간(특별간식)', '해피토크' 통해 사랑의 문화 정착 힘써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8월 16일(금) 10:38
기드온군인교회는 11일 신병 환영 예배를 드리고 MZ세대 용사들을 위한 특별한 사역을 전개했다.
신병들에게 배포된 기드온군인교회의 초대장.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갓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예배가 드려졌다. 이 예배에서는 신병들이 군생활 동안 믿음의 병사로 거듭나길 함께 기도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기드온군인교회(김기문 목사 시무)는 지난 11일 주일, '신병 환영예배'를 드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속 군 생활을 시작한 군인들을 위로하며 안정적이고 보람찬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병 환영 예배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후 3년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복음 안에서 MZ세대 용사들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역과 간식 나눔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등포노회(노회장:이영석) 군경교정선교부(부장:김태영)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신병 환영 예배를 위해선 부대 내 신병들을 대상으로 '사전 초청장'을 발송하고 참석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자율적 선택에 따라 미리 신청자를 파악한 김 목사는 상황과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과 간식을 준비했고, 기존 입대한 군인들도 함께해 신병들을 환영하고 축하하도록 안내했다. 또 예배 후 준비된 식탁 교제 시간 군 생활에 대한 고충과 어려움,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해피토크' 시간도 마련해 어색하고 딱딱해질 수 있는 군 문화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 이외에도 기드온군인교회는 특별한 간식 외에도 무더위 속 피부 관리에 예민한 용사들을 위한 선크림과 부대 관계자의 선물 등을 함께 제공해 신병들이 잊지 못할 특별한 주일을 마련했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기문 목사는 "군인교회에서는 목사 위주의 예배가 진행돼 항상 용사들과 문화적인 이질감,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군선교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신병들을 대상으로 한 환영 예배를 드리고, 그들을 존귀하게 여기는 군인교회의 사랑은 훈련소를 마치고 부대 배치를 받은 신병들이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보람,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게 한다. 결국 효율적인 군선교와 안전하고 건강한 부대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위해 더욱 힘쓰는 군인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드온군인교회는 지속적인 '신병 환영예배'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특간(특별한 간식)'을 나누고 '해피토크'를 통해 군대 내 MZ세대 간 사랑과 존중의 문화 정착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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