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위해 전역 없는 사역자로 헌신할 것"

"군선교 위해 전역 없는 사역자로 헌신할 것"

한국군목회 광복 79주년 감사예배 드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8월 14일(수) 16:20
한국군목회는 14일 사랑의교회에서 광복 79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초교파 군선교 관계자들이 8.15 광복의 기쁨을 나누며, 군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한국 군종목사 파송 교단의 예비역 군종목사들로 구성된 한국군목회(이사장:박봉상)는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광복 79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이 땅에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군선교 앞에선 전역 없는 사역자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예장 합동 총회 주관으로 예비역 군종목사와 군선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는 양성규 목사의 인도로 전 해군군종감 류효근 목사의 특송 후 전 육군군종감 문원철 목사가 '주 하나님이 높이시는 나라' 제하의 설교를 했다. 문원철 목사는 "광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사건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며 "한국군목회는 광복절을 맞아 하나님 앞에 더욱 감사와 경배를 드리고 변화 속에서도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와 군선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위대한 사명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홍바울 목사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양재준 총무의 기도 인도에 따라 △대한민국과 강한 국군 △군선교와 미래세대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예배 후에는 국민의례 예식을 통해 애국가 및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으며,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의 순간을 재현했다.

이날 기념예배에서 인사한 한국군목회 이사장 박봉상 목사는 "광복 79주년을 맞이했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많은 도전과 과제 앞에 서 있다. 우리 사회는 이념 대립과 갈등이 가득하다. 서로 다른 가치관,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갈등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 사회를 분열하고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조상들은 광복을 이루기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싸웠다. 이념을 뛰어넘어 단결했기에 이 정신을 본받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군목회는 각 교단에 속한 육·해·공군 군종목사들이 전역 후 군선교 사역을 위한 후원과 기도를 위해 연합하는 단체이다. 국내외 26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3.1절과 6.25 행사, 군선교정책 세미나, 세례식 및 위문 지원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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