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화'를 '생명 문화'로

'죽음의 문화'를 '생명 문화'로

라이프호프 생명보듬주일 선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8월 09일(금) 15:51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지난 9일 제12회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생명의 빛을 비추라'를 주제로 2024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개최하고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생명지킴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해마다 급증하는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생명보듬이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Lifehope(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 대표:조성돈)는 지난 9일 제12회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생명의 빛을 비추라'를 주제로 2024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개최하고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생명지킴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생명보듬주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9.10)을 즈음하여 한국교회가 이 땅의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예배와 기도로 함께 하는 주일이다.

라이프호프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9월 8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신청교회를 받고 있다. 생명보듬주일 예배는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방에 관심을 갖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신청교회에는 생명보듬주일 자료집을 PDF로 제공한다. 자료집에는 장년과 청소년 생명보듬주일 모범설교문과 특강, 기도문, 교육 교재 등을 비롯해 자살유가족 간증, 네컷 만화, 기독교생명지키기 7대선언, 장례예식서와 설교문, 협력기관 소개와 후원방법, 자살유가족 지원을 위한 서명운동 안내가 담겨있다.

아울러 시민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살유족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 △라이프워킹(생명보듬 걷기) △자살유족 지원 법률 개정을 위한 토론회 △목회자와 교인을 위한 자살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라이프워킹(생명보듬 걷기)은 경기도 안양을 중심으로 부천, 광주, 전주, 부산 등 전국 10여 곳에서'사람사랑 생명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 자살유족 지원 운동을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그리스도인은 생명을 소중히 여김에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등의 선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생명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독려했다.

조성돈 대표는 "생명보듬주일은 한국교회가 모두 함께 이 세상을 향해서 생명의 가치를 소리 높여 외치는 날"이라면서 "이날을 기점으로 교회에서는 생명보듬예배가 진행되고, 대외에서는 시민운동으로 라이프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이 땅에 생명가치를 세우는 일에 한국교회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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