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에 유모차 지원

여의도순복음교회,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에 유모차 지원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8월 08일(목) 16:06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애란원에 유모차 120대를 지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가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에 입소해 있는 미혼모 및 한부모 가정에 출산 축하용품으로 4800만 원 상당의 '행복 담은 유모차' 120대를 지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애란원에서 '행복 담은 유모차' 첫 번째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은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된 보호출산제를 계기로 한부모가족의 건강과 아동 생명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여건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보호출산제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기 임산부가 불가피한 경우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진과 출산을 하고 출생을 통보하는 제도다. 이는 아동의 출생 사실과 출생 정보를 통보하도록 한 출산통보제 시행으로 자칫 의료기관 밖에서 아동을 출산하고 유기할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이날 기증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손 잡고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은 "위기 임산부와 한부모 가정이 안심하고 자녀를 출산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민관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동참해준 교회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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