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성도 한국의 여전도회처럼"

"에티오피아 여성도 한국의 여전도회처럼"

[ 여전도회 ] 에티오피아 여성지도자들과의 간담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8월 08일(목) 10:30
에티오피아 메카네예수스교단 여성지도자들과 방문한 송의광 선교사가 교단 소개를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메카네예수스교단(EECMY) 여성지도자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의 조직과 운영을 배우러 내한했다. 여전도회는 이들에게 역사와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계속교육원 교육을 제공하며, 에티오피아 여전도회 발전을 격려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는 지난 5일 여전도회관에서 에티오피와 여성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여전도회의 발전사를 소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1989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 여전도회의 조직부터, 전국연합회로 연합한 역사를 상세히 설명했다. 임원들은 과거 전도부인으로 활동한 여전도회원, 물질이 부족해 모았던 성미,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 거부, 서울여자대학교 건립, 여전도회원들의 협력으로 건축된 여전도회관, 그리고 현재 진행하는 선교 교육 봉사의 사업들을 안내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에티오피아에서 방문한 하나님의 귀한 주님의 자녀를 환영한다"며 "여러분이 한국의 여전도회를 경험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에티오피아의 선교여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ECMY 총회본부 여성사역부 디렉터 타게세취 단냐위 목사는 "환대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의 여전도회가 훌륭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보고 감명 깊었다"면서 이러한 사역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회장 김순미 장로(계속교육원 이사장)는 "복음을 전해 받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해온 것"이라며 "선배님들의 신실한 믿음을 보면 숙연해지고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답했다.

여전도회관을 방문한 이들은 EECMY 총회본부 여성사역부 디렉터, 시노드 여성사역부 디렉터, 코디네이터 등이다.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메카네예수스 교단(EECMY)은 43개 시노드, 1만 개의 교회, 1150만 명의 성도, 7300여 명의 목사와 1만 1000여 명의 전도사가 있다. 여전도회원은 300만 명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는 2019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을 인솔한 총회파송 송의광 선교사는 "메카네예수스 교단 내 여전도회원들이 300만 명 이상이지만, 한국의 여전도회처럼 조직되지 않아 역동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여전도회를 보고 에티오피아에 여전도회가 잘 조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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