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섬기며 위로하는 동역자 되어 비전 실천할 것"

"겸손히 섬기며 위로하는 동역자 되어 비전 실천할 것"

[ 선거기획109회총회 ] 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훈 목사 정견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8월 07일(수) 08:27
여수노회 여천교회 당회원 모습.
여천교회.
할렐루야! 한국교회와 총회에 역사하신 성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여수노회로부터 제109회기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여천교회 정훈 목사 인사드린다.

저는 목회자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태중에 있을 때 부모님께서 주의 종으로 바친다고 서원기도를 하셨다. 어린 시절, 가족보다는 교회와 교우를 먼저 돌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때론 서운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부모님을 존경하게 됐다. 그 이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약 7년간 개척교회를 섬기게 되면서, 목회는 지식과 능력이 아니라 눈물과 무릎으로 하는 것임을 뼛속 깊이 깨달았다. 그리고 38세가 되던 해에 여천교회의 청빙을 받아 오늘까지 26년째 여천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음에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

총회장은 1년의 임기 동안 섬김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총회의 모든 부서장 및 직원들과 함께 겸손히 섬기며 위로하는 동역자가 되어 다음과 같은 비전과 정책을 실천하고자 한다.

첫째, 말씀과 기도로 일하는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오지의 기도처에서, 지하 골방에서 기도하는 이들의 목소리와 주님의 음성에 더욱 귀 기울이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둘째, 오직 복음으로 지교회와 노회를 세우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총회의 위상은 노회로부터 나오고, 노회의 능력은 지교회로부터 비롯된다고 믿는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직 복음!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목표만을 가지고, 지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노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총회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셋째, 새로운 선교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게 하겠다. 코로나 이후 선교 지원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돌아오고 개척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외 선교를 활발히 전개하기 위해 재정지원과 선교사 케어 및 후생복지를 위해 어느 회기 때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넷째,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소통하고 섬기는 총회가 되겠다. 중장년층과 청년세대 간의 부조화, 교회 내 다툼과 분열, 사회와의 공감대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모두가 함께 가는 '조화'를 핵심으로 삼겠다. 갈등과 증오로 진통을 겪는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서도 행동하는 총회가 되겠다.

또한, 영적인 빈곤, 높은 자살률, 저출산 문제와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올해가 여성 안수 30주년이 된 만큼, 차세대 리더십을 위해 여성 지도력을 계발하고,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회 내에 성숙한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안도 마련하겠다.

다섯째,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총회가 되겠다. 저출산과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하락으로 교회 내 다음 세대가 줄어들고, 신학대학교의 존립이 흔들릴 정도로 신학생 입학률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신앙 교육을 혁신하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차세대 리더십을 계발하도록 힘쓰겠다. 특별히, 대전신학대학교를 이사로 섬기면서 신학교의 위기를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교단 7개 신학대학교의 재정 자립과 학생 모집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 신학교에 성령의 바람, 기도의 바람이 불어 소명자들이 주의 종으로 온전히 세워지도록 하겠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총대 여러분!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총회의 각 부서와 직원, 산하 기관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기를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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