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웃음소리로 가득 찬 여전도회관

다음세대 웃음소리로 가득 찬 여전도회관

[ 여전도회 ] 제37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 진행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8월 02일(금) 12:36
선교여성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여전도회관이 다음세대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평소 엄숙한 회의와 정적인 세미나가 열리던 2층 대강당에서 아이들이 뒹굴고 뛰놀았다. 여전도회는 여름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을 초청해 3박 4일간 말씀 안에서 신나는 시간을 선물했다.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대표이사:홍기숙)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37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를 개최해 작은자복지재단으로부터 지원 받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여전도회의 후원을 받는 작은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고루 모인 학생들은 수련회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해 나갔다.

학생들은 '서울여행 크라우드펀딩' 이라는 컨셉으로 서울에서 가보고 싶거나 해보고 싶거나 먹고 싶었던 것을 계획해 사업계획서처럼 붙여 뒀다. 수 십개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학생들은 참여하고 싶은 곳에 현금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며 펀딩을 진행했다.

그렇게 학생들이 원하는 4곳의 여행지가 선정됐다. 한 팀은 남산을 방문해 케이블카를 탔고, 다른 팀은 동묘시장에 가서 구제옷을 구경하고 구입했다. 또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사고 청계천을 걸었으며, 한 팀은 창신동 문구거리에 가서 원하는 장난감을 구입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수련회 프로그램은 선생님들이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아이들은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엔 아이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예산을 세우고 발표도 하며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관람하거나, 칭찬나눔 카드게임, 작은자 백일장, '코인 주는 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아침에 큐티, 저녁에 집회에 참여하며 3박 4일을 알차게 보냈다.

수련회 개회예배는 작은자후원회 오정임 대표회장의 인도로 한계자 협동총무의 기도, 유현모 협동총무의 성경봉독,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윤효심 총무의 '하나님이 심으신 극상품 포도나무' 제하의 말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의 격려사, 작은자복지재단 홍기숙 대표이사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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