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안수허락30주년 ]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7월 01일(월)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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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여성안수 허락 30주년을 맞아 열린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 여성대회'에서 보고된 통계에 따르면 108회기 현재 여성 비율은 위임목사 1.33%, 담임목사 10.00%, 시무장로 6.48%로 나타났다. 위임목사 중 약 98%, 담임목사 90%, 시무장로 약 93%가 남성이라는 얘기다.
담임목사와 위임목사, 부목사를 모두 포괄한 '여성 목사 전체 비율'은 13.49%로 나타났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82회기 0.25%에서 출발해 꾸준히 늘다가 102회기부터 현재까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임목사'는 여성 안수 허락 후 8년간 없었다가, 87회기에 들어서서야 2명이 위임받았으며 계속해서 한자리 수를 유지하다가 94회기에 처음 10명으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위임목사는 100회기까지 전체 위임목사 중 1%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다 101회기 1.08%로, 처음 1%를 넘어섰으며 지금까지 여전히 100명 중 1명꼴로 집계되고 있다.
'담임목사' 중 여성 비율은 82회기 0.24%에서 조금씩 늘어 108회기에 전체 5319명 중 532명으로 10%를 기록했으며 '시무장로'는 82회기 0.19%에서 시작해 105회기에 6%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여성 안수 30주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성 목사 비율은 10명 중 2명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내 주요 의사결정에 여전히 여성의 시각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이유를 고민해볼 만한 대목이다.
해당 통계는 1994년 제79회 총회에서 여성 안수가 허락된 이후, 82회기부터 108회기 현재까지 집계됐다.
남기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