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다음세대 부흥의 기폭제 되어야"

"군선교, 다음세대 부흥의 기폭제 되어야"

[ 총회장목회서신 ] 군선교주일

김의식 총회장
2024년 06월 15일(토) 13:35
제108회기 군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50만 국군 장병들과 복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53명의 군종목사, 75명의 군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37회(1953년) 총회부터 지켜온 총회 군선교주일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셋째 주일에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의 코로나19팬데믹과 병사의 월급 인상, 병영 내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되는 등 군 내부의 환경이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군선교현장 역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선교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군선교 현장을 다시 세우기 위하여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여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군선교 현장을 책임지기 위해 국방부에서 선발된 40명의 군종사관후보생들이 열심히 군선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군선교는 중요한 청년선교의 장입니다. 입대한 장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하나님의 군병이 되게 하는 선교의 텃밭입니다. 특히 최근 군선교 전략의 핵심 정책인 '군선교 비전2030 계획'은 10년간 장병 10만 명(신규세례자 6만 명, 기세례자 4만 명), 합계 100만 명을 한국교회로 파송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총회는 해마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진중세례식을 비롯하여 육ㆍ해ㆍ공ㆍ해병대 장병 선교에 총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전역한 장병들이 민간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1951년 2월 7일 전쟁 중 시작된 군목제도가 실시된 지 73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러한 의미에 발맞추어 청년선교의 마지막 보루인 군선교를 강화하기 위해 민ㆍ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민간 거점교회를 지정하여, 전역한 장병들이 지역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군선교사역자들이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와 통일한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십자가군병' 양성을 위하여 모든 노회와 교회가 한마음으로 6월 16일 총회군선교주일을 지켜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군선교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들을 격려하여 주시고, 군선교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선교 현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한국교회 다음세대 부흥과 직결되는 것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08회기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출15:26, 사53:4-5, 살전5:23)라는 주제에 발맞추어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치유자로서의 소명을 감당할 때 군선교 현장도 치유와 회복을 통해 다음세대의 부흥의 기폭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가 69노회와 9476교회, 군선교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사역자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6월 1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의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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