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복음 전파에 힘쓰라는 어머니의 격려 받아"

"오직 복음 전파에 힘쓰라는 어머니의 격려 받아"

[ 여전도회 ] 2024년 1학기 장학생 감사편지

우승민 목사
2024년 06월 24일(월) 11:06
여전도회장학회는 지난 5월 13일 2024년 1학기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의 감사 편지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호국보훈의 달로 지키는 6월, 한국교회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시는 여전도회원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 합니다.

저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인 우승민입니다. 중랑구에 위치한 동일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지만 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대학부 2학년 때 국방부 군종정책과에서 시행하는 '군종사관후보생' 시험에 응시해 후보생으로 선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27년 임관할 예정입니다. 임관 전까지 성직을 취득하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발령지에 따라 다르지만, 군종목사는 대부분 군교회의 담임목사의 역할과 더불어 부대에서 요구되는 종교, 교육, 선도, 대민 등의 업무도 담당합니다. 임관 예정일이 점점 다가오는 지금, 단독목회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갈수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주위에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먼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전도회와 저의 현 상황을 헤아려 주시고 애정과 관심으로 지도해주시는 위임목사님, 그 외에도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앞으로 감당할 사역들을 열심으로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저의 비전은 군교회와 군사역 현장을 포함하여,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시는 곳 어디든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롬1:16)이기에, 그 복음이 설득력 있게 전해질 때, 이 땅의 20대 청년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꿈을 찾게 되고, 영적 부흥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를 위하여, 신대원에 재학 중인 지금 '경건'과 '학문'의 균형 있는 발전을 최대한 끌어내, 조금이라도 더 군선교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목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부와 신대원에 재학하며 늘 감사했던 것은, 경제적인 문제에 시달리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적지 않은 학비를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기꺼이 헌신해 주신 여전도회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장학금은 그 이름대로, 배움을 장려한다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학업과 사역을 병행하다 보면 지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제가 여전도회 장학생이라는 사실이 자부심이 되어, 다시금 열심을 내는 동력이 됩니다.

얼마 전, 선배 군종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군종사관후보생의 신분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대하여 빚진 자의 마음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그 빚을 갚는 길이 군복음화에 힘쓰고, 많은 군장병과 가족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 말씀을 기억하며 이와 같은 마음을 갖습니다. 다른 일은 염려하지 말고, 오직 복음 전하는 일에만 힘쓰라는 어머니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손길을 여전도회원분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이제 받은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사역 현장에 있는 영혼들을 이와 같은 마음으로 품겠습니다. 짧은 글을 마치며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은정화 회장님과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여전도회원분들을 통해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후학들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기를 마음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우승민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2학년· 동일교회 교육목사
"어머니들의 기도와 도움 받아 책임감 느껴"     2024년 1학기 장학생 감사편지    |  2024.06.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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