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가길"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가길"

[ 졸업권설 ] 한일장신대 배성찬 총장서리

배성찬 총장서리
2024년 02월 08일(목) 09:00
우리 대학은 1922년 서서평 선교사가 설립하여 102년의 섬김의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대학이다. 조선의 마더 테레사로 불린 서서평 선교사님은 일평생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며 조선인보다 더 조선인들을 사랑하는 삶을 보여주신 분이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라는 메시지와 섬김의 삶을 통해 이 시대에 경종을 울려주었다.

우리 대학은 일제강점기와 전쟁, 폐교 위기와 같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102년의 유구한 역사의 강이 멎지 않고 성장해 왔다. 또한 여러분들이 학업을 하는 3년이 넘는 과정 속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쓰고 비대면 수업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새로운 치유와 회복을 맛보면서 학문과 전문성을 익힌 한일의 졸업생들이 이제 세상을 향하여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여러분들은 서서평 선교사의 후예들이자 한일장신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인성과 영성, 지성을 겸비한 한일의 인재들이다. 한일의 자긍심을 갖고 우리 대학의 교육목표인 인성 함양, 섬김 실천, 진리 탐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지역사회와 민족, 세계 열방을 위하여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되기를 소망한다.

이제 여러분들이 학교를 떠나 마주치는 삶과 현실은 그리 만만하거나 평탄치 않다. 세계 곳곳은 전쟁터와 같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우리나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지식과 홍수같이 넘쳐나는 정보, 반복되는 자연재해, 세계 곳곳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쟁, 우리 나라의 경제적 침체를 가중시키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 등으로 혹독한 인생길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느 한 순간도 빠짐없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윈스턴 처칠이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옥스포드대학 졸업식에서 축사했던 명언을 떠올려 본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나도 여러분들에게 당당하고 힘있게 말한다.

한일의 모든 졸업생들이여! 험난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불의와 악을 이기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시길 바란다. 여러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일하고 하늘나라의 소망을 향하여 달려가야 한다. 초거대 AI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내려면 더욱 노력하는 겸허한 자세로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여 주어진 삶에 도전하며 여러분의 삶을 준비해 나아가라.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을 주목하라. 여러분의 삶의 사전에 '포기'라는 단어를 기억하지 마라. 조금 힘들고 어려워도, 실패하고 좌절하는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창조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찾고·두드리며' 나아가라.

그동안 정든 학교에서 인성과 영성 그리고 지성을 갖춘 대학 생활을 마치고 오늘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으시는 사랑하는 졸업생에게 큰 희망과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하하며 응원한다.



배성찬 총장서리/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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