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이 되십시오

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이 되십시오

[ 졸업권설 ] 호남신대 최흥진 총장

최흥진 총장
2024년 02월 08일(목) 10:00
한국교회는 지난 시간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참으로 놀라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오늘의 교회는 갈등과 반목, 분열의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사회로부터 큰 지탄을 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에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우선되는 과제다. 모두가 마음과 뜻과 생각을 모아 한 마음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할 때다.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치유의 역사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졸업생 여러분, 성경의 가르침대로,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고 결단한 바대로 온전한 신앙인으로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교회를 사랑하며, 겸손의 모습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역자들이 되시기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시기 바란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는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가르침대로 공동체의 덕과 유익을 먼저 구하는 사역자들이 되시기 바란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는 영적으로 상당히 침체 되어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 등 여러 요인들이 영적 공동체인 교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어느 때보다 영적인 일꾼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교회는 기도하고 말씀 연구에 전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을 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역자를 원하고 있다. 교회를 통해 자신의 유익을 얻고자하는 사람이 아닌 교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충성된 일꾼을 찾고 있다. 바로 우리가 그러한 사역자가 되어야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교회를 치유하는 사역의 동참자가 되어야 한다. 학교는 여러분이 그러한 일꾼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여러분의 모교인 호남신학대학교를 사랑하고, 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학교는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역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동문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을 갖는 학교를 발전해 나갈 것이다. 모교인 호남신학대학교를 위해 늘 기도해주기를 바란다.



최흥진 총장/호남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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