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아름답도록! |2019. 08.19
[ 논설위원칼럼 ]   

우리 사회는 2017년 8월로 노인 인구비율이 14%를 넘어서서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6년이면 노인 인구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교회의 고령화 현상은 사회보다 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즉 2015년 통계청 인구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2005년 대비 2015년 개신교 교인 수의 증가는 40~60대에서만 증가했고, 30대 이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위기 시대의 교회와 신앙인 |2019. 08.12
[ 논설위원칼럼 ]   

요즈음 마음에 크게 와 닿는 찬송이 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이다. 특히 새벽 기도 중에 이 찬양이 생각난다. 이 찬송의 가사처럼 기도하는 시간이 참 귀한 시간, 좋은 시간, 그래서 가장 즐거운 시간임을 절감한다. 최근 들어 더 그렇다. 이를 달리 말하면 기도하는 시간 말고 다른 시간들이 버겁고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지만 내 힘으로 되지 않고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

새롭고 광활한 선교지 유튜브 |2019. 07.29
[ 논설위원칼럼 ]   

교회의 역사는 선교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능력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따라 주님의 제자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달려간 것이 교회의 역사이다. 바울 사도께서는 땅끝을 스페인이라고 생각하셨고, 그 후 땅끝은 야만 바이킹족이 사는 북구라파로 확장되었다. 종교개혁 이후에는 아프리카와 신대륙…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2019. 07.22
[ 논설위원칼럼 ]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 62:1). 시편 62편에 '만'이 6회나 나온다. 시인은 큰 환난 중에 있으나 전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중에 무거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예수께서 가야바 앞에서나 총독 빌라도 앞에서 침묵하셨다. 하나님만이 절대적으로 의지할 반석과 구원과 산성과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

교단 재판국에 대한 소고 |2019. 07.15
[ 논설위원칼럼 ]   

법은 있어야 하되 삶에선 법을 모를 정도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법(法)이란 물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것이라고 일찍 교양 시간에 배운 바가 있기에 물이 자연스레 흘러가듯 사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목회도 그러하다고 믿고 살아왔다. 그래서 헌법을 들여다 본 것이 정치 편에 주로 집중되어 목사 청빙과 장로 임직을 위한 정도일 뿐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교단 총회에서 재판국…

유종의 미를 남긴 원로목사의 고별설교 |2019. 07.08
[ 논설위원칼럼 ]   

종교개혁 100주년을 보내면서 한국교회는 많은 진통을 겪어 냈고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별히 가장 건전하다는 우리 교단에서 이런 진통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단이 사단의 세력을 물리치는 여력까지 잃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이제 필자도 목회의 정년을 앞에 두고 걱정이 앞서는 것은 기우일까? 장마철에 마실 물이 없듯이, 요즘 문제 없는 교회의 선배 지도…

유비쿼터스 신앙 |2019. 07.01
[ 논설위원칼럼 ]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단어는 언제 어디서도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컴퓨팅 할 수 있는 현대 정보화 사회의 상징적 표현이다. 이 말의 어원인 'ubique'는 라틴어이며 '어디든지, 어느 곳에든지'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고백하던 고대의 신학용어였다. 그런데 정보화 시대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대변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건물 내부 어디서나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과 접속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견인할 지도자를 갈망한다 |2019. 06.28
[ 논설위원칼럼 ]   

세계의 영적 거인이요 '미국의 담임목사'로 불렸던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약 1년 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70여 년간 185개국 2억1500만 명에게 직접 설교하면서 복음을 전했고, TV나 라디오 등의 미디어로 22억 명에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의 모든 대통령들이 그를 영적 멘토로 삼았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진보와 보수 상관없이 모든 대통령들…

성경학교 수련회의 유감 |2019. 06.17
[ 논설위원칼럼 ]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앗수르가 아람과의 전쟁에 휘말려 나라의 기반이 흔들리게 되었다. 여로보암 2세는 이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솔로몬 시대의 영화를 재건하고자 노력한다. 안전과 풍요와 번영이 현실이 되어갔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백성들의 분위기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사치하고 타락했다. 사회는 빈부 격차가 심화 되고 부정부패도 만연되어 갔다. 그때 하나님 경고의 말씀이 계셨다. 그것은 이…

유월의 두 얼굴 |2019. 06.10
[ 논설위원칼럼 ]   

점점 무더워져가는 유월이 되었다. 오월이 가정과 관련되어 기념할 날이 많았다면, 유월은 나라와 관련해서 마음에 떠오르는 날들이 많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현충일이나 한국전쟁 기념일과 같은 날이, 어떤 사람에게는 6월 민주항쟁과 같은 날이 그럴 것이다. 사실은 모두가 나름대로 나라와 조국을 위해 싸우고 피를 흘리며 자신을 바쳤던 분들을 기억나게 하는 날들이다. 그들의 수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

연합집회 유감 |2019. 06.03
[ 논설위원칼럼 ]   

지역에는 시, 구 혹은 군, 도 단위의 교단적인, 또는 초교파적인 성격의 집회들이 참 많다. 여전도회, 남선교회, 장로연합회, 목사회, 혹은 초교파적인 기관이 주최하는 3·1절 기념 연합예배, 부활절 연합예배, 광복절 연합예배, 성탄절 트리 점등식, 부흥성회, 세미나 등 모두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교회들이 연합하여 가진 다양한 성격의 연합집회에 많은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연…

생명 사랑, 생명 교육 |2019. 05.27
[ 논설위원칼럼 ]   

헌법재판소는 최근 낙태금지법에 대하여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판결을 앞두고 낙태 찬성파와 반대파가 헌재의 정문 양쪽에 서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통계적으로 낙태죄의 존재 여부와 낙태율은 상관관계가 없다. 낙태가 불법인 나라라도 낙태율이 높은 나라가 있고, 낙태가 합법화되어도 낙태율이 낮은 나라가 있다. 낙태율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반비례한다. 사랑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자기 인생…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 |2019. 05.13
[ 논설위원칼럼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중략)…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그리스도인다운 삶 |2019. 05.08
[ 논설위원칼럼 ]   

지난 3월 우리 학교에서는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렸다. 1958년 11월 28일 호남신학원(호남신학대학교 전신) 학생들이 금식미를 모아 세운 신창교회(나정대 목사 시무)와 함께 한 예배였다. 어려웠던 시절, 한 끼 식사하기 힘들었던 시절, 학생들이 금식미를 모아 교회를 세웠고, 그 교회가 60여 년이 지난 후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학교를 찾아 온 것이다. 신창교회는 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

건강한 가정 세우기 |2019. 04.30
[ 논설위원칼럼 ]   

5월 가정의 달에 우리는 각자의 가정을 심각하게 돌아봐야 한다. 건강한 가정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가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어니스틴 슈만 헹크 여사는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지붕은 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또 네 개의 벽은 바람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마루는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물론 그래요. 하지만 가정은 그 이상이지요. 가정은 아기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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