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7 소금카툰 |2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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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스키장에서 |2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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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에 갔습니다. 어설픈 폼으로 멋지게 하강했지만, 결국 보기좋게 '꽈당'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나는 모습에서 저는 주님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분을 믿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는 믿음입니다. 추운 겨울입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믿음의 자…

고난속에 피어난 희망의 꽃 |20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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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몰' '유실' '절망'. 지난 여름,태풍 나비의 영향을 받은 '울릉도'를 수식하는 말이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결행하게 된 제주사랑선교회의 '섬 선교 여행'을 통해 직접 목격한 울릉도의 상흔은 재앙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풍어를 기대하며 오징어를 손질하는 섬 아낙네의 넉넉한 미소는 고난 속에 있는 동해 끝자락의 작은 섬 울릉도에 희망의 꽃을 피우기에…

느끼셨나요? 그분의 마음 |20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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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우리교회에서 남성구역 초청 집회를 가졌습니다. 앙증맞은 유치부 꼬맹이들의 '아빠, 힘내세요~'특송과 찬양 연주 등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됐는데요, 그 중에서도 청년부에서 준비한 성극이 참석한 집사님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교회가 새롭고 예수님이 낯설은 초보 교인들도 몇 분 오셨는데 아마 그 분들도 느끼셨을 겁니다. 독생자를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한 하나님 …

그물은 내 친구(?) |20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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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이 익어가는 계절에 온 가족이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칙칙폭폭 차창의 풍경을 뒤로하고 달려간 강촌, 엄마가 형의 손을 잡고 토실토실 알밤을 주우러 간 사이 놀 사람이 없어진 둘째는 축구 골대 그물을 친구삼아 헤치며 놉니다. 힘쓰고 애써도 잘 풀리지 않는 그물 속에서 이리 저리 움직여보더니 간신히 헤쳐나와 잔디밭에 주저앉아 알밤처럼 밝게 웃습니다. 그래, 우리의 …

추수의 기쁨 |20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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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실의 계절이다. 모처럼 아들과 함께 아버님 산소를 찾았다. 산소 옆에는 어머니의 손길이 담긴 누런 호박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76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다해 가꾼 것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일까? 자이툰 부대에서 군종 사병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아들 조차 들지 못할 정도의 큰 호박은 온 가족의 기쁨이 되었다. 이 큰 열매의 기쁨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이…

추억의 앨범 |20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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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앨범 어느덧 훌쩍 커진 키로 인해 1년 전 당시에 입던 한복을 이젠 입을 수 없지만, 사진에 남은 한복의 고움은 아직도 딸 아이를 향한 추억의 앨범으로 남아 있습니다. 딸 아이를 보면서 어느새 작아진 것이 한복이 아니라 세상과 선교지에 사는 제 마음인 것 같아 담아봅니다. 파아란 코스타리카 하늘처럼 우리를 언제나 지켜보시고 침 삼킬 동안에도 놓지않고 잊지 않…

십자가와 보름달 |20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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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추석에 고향집을 찾았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니 고향 교회의 십자가 옆에 달이 걸려 있었다. 유난히 밝고 둥근 달을 바라보니 이미 살아온 아홉달의 내 삶의 족적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과연 주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이었을까. 갑자기 고개를 떨구게 되었다. /사진 김정수(화성교회) *크리스찬 '디카 유저'들이 일상을 통해 느끼는 작은 경험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

물 만난 여고생들 |20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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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도 더위가 기승인데요. 지난 토요일 서울 숲을 찾았다가 소풍 온 여고생들이 분수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봤어요. 너무나도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저도 분수 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사진 이성우 (온누리교회 출석) *크리스찬 '디카 유저'들이 일상을 통해 느끼는 작은 경험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우리 아기 예쁘죠? |2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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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이가 한 살 됐어요~" 세상에 태어난 지 1년된 주은이의 돌잔치를 치르며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주님의 은혜'라는 이름처럼 우리 아이가 주님이 주시는 큰 은혜 속에서 지혜롭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사진 유수림(축복교회 성도) *크리스찬 '디카 유저'들이 일상을 통해 느끼는 작은 경험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소정의 고료를 드립…

세족식 |20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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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저희 교회 청년 1부 수련회중 있었던 세족식을 찍은 사진입니다. 예수님이 손수 보여주신 귀한 섬김의 도를 배우는 감동의 시간이었답니다. 그 감동이 얼마나 큰지요. 귀한 공동체 안에 끈끈한 아버지의 섬김의 사랑이 흘러 가고 있음을 그곳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공감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예수님만 따라 저희도 저희 삶에서 늘 그렇게 섬기며 살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보물찾기 |20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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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 진행 중 보물찾기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보물을 찾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보니 저 뒤편에 아이는 기념사진에는 관심없이 오직 보물 찾는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보물은 무엇일까요? 기어이 보물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가는 아이처럼 참 진리 예수님을 찾아나서서 모두가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박희정…

감추절? |20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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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뿌리는 농부의 심정을 만분의 일도 헤아리지는 못했지만, 한 알의 감자를 먹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시간,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지를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간 주말 농장에서 깨달았다. 아들 민혁이는 처음하는 호미질이 재미있는지, 구슬땀이 옷을 적시는데도 열심히 감자를 캤다. 어휴~ 이쁜 것. /사진 홍윤주 (강북제일교회 출석) *크리스찬 '디카 유저'들이 일상을 …

"야호, 신난다" |20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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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장마가 시작되기 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서울 대학로에 나갔습니다. 조형물에 함께 마련된 작은 분수는 이미 아이들 차지가 돼버렸습니다. 우리 어릴 적엔 숲 울창한 개울에서 물장구를 쳤는데, 시멘트 삭막한 도시 한가운데서도 동심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사진 김영광 (은성교회 집사)

바다인지 하늘인지 |20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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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들판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이 기억에 남는다. /사진 임은혜 (서울시 광장동) * 크리스찬 '디카 유저'들이 일상을 통해 느끼는 작은 경험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보내는 곳 www.kidokon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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