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교회와 아우교회의 상생 |2012. 12.28
[ 논단 ]   도농교회의 상생

[주간논단]조그마한 시골교회를 잘 섬기는 두 형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가정은 너무나 어렵고 가난했다. 어느 날 형이 동생을 불러놓고 말했다."우리 두 형제가 이 시골에서 살기에는 너무 어려우니 내가 도시로 가서 열심히 일해 돈을 모을 것이다. 너는 여기서 부모님을 잘 봉양하고 교회를 섬기며 살도록 해라."그리고 형은 정든 고향 산천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형은 잠…

아시아 교회를 위한 신학적 책임 |2012. 12.21
[ 논단 ]   아시아교회에 대한 책임

[주간논단]21세기의 세계 교회를 위한 아시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그 이유는 미국과 서구의 교회가 약화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교회는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기독교인의 수가 얼마인지는 잘 모른다. 그 이유는 공식 통계가 정확한 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6천만에서 1억 5천만 명까지 사람과 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다. 본인의 추정으로는 거의 1억에 도달해 있지 않나 생각하고 …

감사, 용서, 회개 |2012. 12.13
[ 논단 ]   감사, 용서, 회개

[주간논단]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정한 때(opportunity time)와 시기(right time)가 있는 법이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여 역사 속에 저장할 때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 이웃에 대한 용서, 나 자신의 회개의 시간으로 삼자.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드리자. 모든 축복은 감사를 통해야 진정한 축복이 된다. 수고로 얻은 정직한 소득과 건강에 대해 감사하자. 부모, 자…

다름에 대한 두려움과 이기심 |2012. 12.10
[ 논단 ]   다름에 대한 두려움

[주간논단]"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하는 광고 대사가 있었다. 정말 '우리 것'은 좋고 편하다. 비행기 타고 서해 건너 중국을 가거나 동해를 건너 일본을 가도, 서로 비슷한 문화권인 우리지만 다른 점이 참 많다. 언어로부터 의식주 습관이 모두 다르다. 같은 젓가락인데도 우리는 쇠젓가락이 익숙하고, 두 나라에서는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더 먼 나라, 이름조차 들어 본적도 없…

맹꽁이들의 합창이 듣고 싶다 |2012. 12.04
[ 논단 ]   생태정의를 위한 헌신 필요

[주간논단]지난 주 WCC 부산총회 주말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주말프로그램은 WCC 총회 참석자들이 2013년 11월 2일 토요일에 서울과 부산전역에 흩어져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 생태, 예술 등 다양한 모습과 접하는 총회의 중요한 부분이다. 부산의 생태와 접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늪지와 철새도래지인 우포-주관저수지-아미산전망대-을숙도 등을 연결하는 코스를 사전 답…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2012. 11.23
[ 논단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주간논단]교회는 세상을 살리고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공동체이다. 그런데 어떻게 세상을 살리고 변화시키느냐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고, 또 모르는 경우도 많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리는 길이 무엇일까?첫째는 신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린다.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린다고 하면 모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런데 신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린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

전천후 감사생활 |2012. 11.16
[ 논단 ]   전천후 감사생활

[주간논단]성경에는 1백50편의 신앙시(詩)가 있는데 경배와 찬양과 감사의 내용이다. 행복은 성적이나 재산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다. 이 땅 어딘가에 돌아갈 집이 있고, 날 찾는 사람이 있고, 보고픈 사람이 있고, 날 그리워 해 줄 사람이 있고, 힘들고 외로울 때 함께 울어줄 친구가 있고, 때론 내가 누군가의 위로가 될 만한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이 있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고, 오늘도 해야…

통일만큼은 교회가 앞장서야 |2012. 11.09
[ 논단 ]   교회가 통일 앞장서야

[주간논단]1910년. 나라가 남의 손으로 넘어가는 지도 모르고 일본에 넘겨준 무지(無知)하게 착하던 나라 대한민국.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이완용을 비롯한 몇 사람의 서명으로 통째로 이웃나라 주권을 빼앗은 일본. 여자들은 정신대로 청년들은 징병, 징용해 무작정 끌어가고, 시인 윤동주를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을 인체실험용 마루타로 잡아가던 일본제국. 그 당시 교회는 무엇을 했을까? 아직은 청소…

온 피조물을 구원할 기쁜 소식 |2012. 11.02
[ 논단 ]   구원의 기쁜 소식

[주간논단]내년 이맘때쯤 부산에서 열리는 WCC 제10차 총회에서는 일치, 경제생태정의, 평화와 더불어 선교에 관한 중요한 문서가 논의되고 채택될 예정이다. 그것은 '새 에큐메니칼 선교선언'이다. 말하자면 21세기에 기독교가 세상, 아니 온 우주를 향해 선포해야 할 기쁜소식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WCC는 지난 제9차 총회 이후 거의 7년 동안 전 세계의 상황을 고려하며 오늘의 선교과…

교회의 정치적 책임 |2012. 10.26
[ 논단 ]   교회의 정치적 책임

[주간논단]우리는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예배당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정치적 사안에 대한 좌우 대립이 격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교회 안에서도 같은 설교를 해도 1부 예배 때의 성도들의 반응과 4부 예배 때의 성도들의 반응은 상당히 다르다. 특히 정치적 사안에 대해 설교할 때는 더욱 심하게 차이가 난다. 1부 예배 때 큰 은혜가 되었다는 설교가 4부 예배 때는 공격의 대상…

수능준비생들을 축복합시다 |2012. 10.19
[ 논단 ]   수능준비생 배려

[주간논단]아파트 단지에 서 있는 트럭의 상품 광고 문구에 '복숭아씨와 메밀껍질 베개! 수험생의 두뇌 집중에 효과! 숙면 촉진!'이란 문구가 써 있었다. 총명탕을 끓였던 수능생의 어머니들은 이말도 예사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자식 문제가 나오면 마약 먹은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고 한다. 이치(right/wrong)로 따지는게 아니라, 감정(like/dislike)으로 다루다 보니까 …

십자가를 더 높이, 더 밝게 |2012. 10.12
[ 논단 ]   십자가를 더 높이, 더 밝게

[주간논단]지난봄, 미국 미시건 주의 캘빈 컬리지(Calvin College, 1876~ )를 방문하기 위해, 작은 도시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를 다녀왔다. 대학 캠퍼스도 아담하고, 학생들도 친절하고 순수해 보였고, 캠퍼스 타운은 또 어찌나 평화롭던지, 첫 방문이었지만, 필자가 나그네라는 사실을 문득 잊을 정도였다. 오히려 아주 오래 살아 낯익은 동네를 걷고 있다는 생각마저 …

당신의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본다 |2012. 10.05
[ 논단 ]   당신의 눈에서 나를 본다

[주간논단]아프리카 인사법 중에 이런 인사법이 있다. "나는 당신의 눈에서 나를 본다". 비슷한 표현이 1년 앞으로 다가온 WCC 부산총회에서 고백될 예정이다. 역대 WCC총회는 에큐메니칼운동의 기본적 과제인 일치에 대한 신학적 성명을 발표해왔는데 부산총회도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 WCC는 이를 위해 준비해 온 문안을 지난 9월 그리스 크레테 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

신 사도행전 - 대중예술을 통한 선교전략(3) |2012. 09.21
[ 논단 ]   대중예술 선교전략

[주간논단]애굽,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로 이어지는 구약시대 강대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의 역사는 앞서 열거한 고대국가를 거쳐 그리스, 로마로 이어져 오며 세계를 지배한 강대국들의 역사지만 그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그들과 끊임없이 부딪히면서 면면을 이어 온 이스라엘의 역사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교회의 사명 |2012. 09.14
[ 논단 ]   교회의 사명

[주간논단]이런 우스개 이야기가 있다. 어떤 가정에서 가스가 폭발하여 화재가 일어나자 집 주인은 소방서에 연락하려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소리쳤다. "야! 119가 몇 번이냐?" 그랬더니 그 아들이 똑같이 당황한 나머지, "아빠, 119가 몇 번인지 빨리 114에 물어 보세요!"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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