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관전 포인트 |2016. 04.1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총선 공약으로 '양적완화를 통해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제안이 정치권으로부터 나왔다. 내용인즉 한국은행이 산업은행 채권이나 주택담보대출증권(이하 MBS)을 매입해 경제에 필요한 자금을 돌게 하자는 것이다. 통화량 또는 금리 목표를 위주로 시행되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 공약을 크리스찬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

금리, 더 떨어질까? |2016. 04.1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지금으로부터 5년 전 필자는 평소 거래가 있던 독일의 한 은행 지점을 방문했다. 여러 일로 자금이 필요했던 터라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 담당자는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6%였던 대출금리가 절반인 3%대로 떨어졌다면서 고정금리 대출을 권유했다. 결국 나는 10년간 연  3%의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적지 않은 자금을 대출받았다. 그러나 독일…

폭스바겐 사태의 교훈 |2016. 03.2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근로자에게 있어서 기업의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일까? 급여를 많이 주는 것일까, 아니면 다양한 자기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맘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일까? 다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업이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윤을 창출할 때 가능해 진다. 어찌보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확보…

과거에 솔직하지 못하면 |2016. 03.2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과거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까? 개인이든 기업이든 누구나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감출 수 있는 것은 감추고, 드러난 부분만 적당히 정리해 상황을 넘기고자 하는 유혹에 빠진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최근 사례는 과거에 대한 이러한 태도가 기업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

경제 시스템도 경쟁한다 |2016. 03.09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역사적으로 유럽은 경제 체제 간의 경쟁이 가장 적나라하게 이뤄진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뉘어, 어느 시스템이 우수한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시스템 경쟁의 중심에는 서독과 동독이 있었다. 각 체제의 '모범생' 역할을 맡은 양 국가는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전 분야에 걸쳐 양보 없는 경쟁을…

돈에 대해 말하지 말라 |2016. 03.0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돈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 돈은 있든지 없든지 하는 것이지,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독일에선 누구나 아는 유명한 격언이다. 실제로 독일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가까운 사람들도 상대방이 얼마나 부자인지, 수입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 직장 동료들 간에도 서로의 급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돈이 행복하게 할 수 있다 |2016. 02.16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존재한다. 정말 돈과 행복은 관계가 없는 것일까? 아니, 돈이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일까?  UN에서는 정기적으로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통해 158개국의 '삶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취지…

재테크에 실패하는 이유 |2016. 02.03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많은 크리스찬들은 재테크에 성공하기를 원한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재산을 불려서 궁극적으로 모든 경제적 고민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아는 대부분의 크리스찬은 재테크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재테크에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크리스찬들의 이중적 자세에 있다. 많은 크리스찬이 한편으로는 재산…

저금리 시대의 교회 |2015. 12.15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어린 시절 플라스틱 사업을 하던 필자의 친구 아버지는 항상 돈을 빌리러 다녔다.  시설 자금, 운영 자금, 연구 자금 등 각종 자금이 늘 필요했다. 물건을 생산만 하면 팔 곳이 넘쳐나던 시절, 친구 아버지는 연 20%가 넘는 이자에도 불구하고 돈을 못 빌려서 애를 태웠다. 그는 주로 지인들에게 사채를 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는데, 은행 대출은 대부…

테러와 경제 |2015. 12.0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금요일 저녁 파리 11구의 한 카페. 손님들은 한가롭게 포도주를 곁들여 늦은 저녁을 들고, 종업원들은 계산대에서 냅킨을 접으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한없이 평화롭던 금요일 저녁의 광경은 유리 파편과 불꽃이 사방팔방으로 튀면서 한 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혼비백산한 손님과 점원들에게 화염 한가운데로부터 총을 든 사내가 다가왔다. IS가 보낸 테러리스트였…

기업이 '벤치마킹'한 교회 |2015. 11.03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어느 다국적 기업의 조직문화를 컨설팅한 적이 있었다. 세계 80개국에 진출한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었다. 최근 들어 조직이 커지면서 의사결정 과정이 길어지고, 결정된 바를 실행에 옮기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이 기업의 경영진은 비대해진 공룡이 멸종된 것처럼 경쟁에서 도태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임직원들을 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

임금피크제와 청년 실업 |2015. 10.20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장년 일자리는 이어주고, 청년 일자리는 열어줍니다." '임금피크제'에 대한 정부의 홍보 구호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고령 근로자의 임금을 일정비율 삭감하는 개념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50대 이상 고령층의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면 임금피크제가 청년 …

폭스바겐 위기의 교훈 |2015. 10.07
[ 경제이야기 ]   부정의 대가 커, 투명한 경영 구조 확보해야

박병관 독일국제경영원 대표ㆍ가나안 교회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폭스바겐이 디젤엔진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다. 디젤엔진 차량에 부착된 공기정화장치를 배기가스 검사시에만 작동하게 하고 주행시에는 멈추도록 조작 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정부조사, 벌금 및 집단소송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폭스바겐은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폭스…

전쟁과 경제 |2015. 09.08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지난달 독일 출장 중에 기차로 이동할 일이 있었다. 기차 내부에 비치된 여러 신문들이 북한의 지뢰 도발과 이에 따른 남북한의 대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에게는 일상이 되다시피 한 전쟁의 위협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전쟁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국방비 지출이 수반된다. 전…

오포세대를 위한 교회의 역할 |2015. 08.11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요즘 불경기가 장기화하면서 여러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중 '오포세대'는 결혼, 출산, 연애,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 다섯 가지 꿈을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데, 젊은이들이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사회 제도권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이 유행어 뒤에는 미래의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의 암울한 현실이 있다. 경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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