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 가정예배 ] 2023년 8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윤병기 목사
2023년 08월 03일(목) 00:10

윤병기 목사

▶본문 : 요한복음 3장 16절

▶찬송 : 220장



오늘 말씀은 신구약 성경 전체의 요절이고 중심이며 성도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성경 구절이다. 이 구절은 복음의 요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문은 '복음서들 속에 있는 복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루터는 '작은 복음'이라고 불렀다. 본문의 배경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거듭남의 진리를 말씀하시는 가운데 하신 구원에 대한 진리이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된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 하나님은 본성 자체가 사랑이시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그 사랑은 어떤 사랑인지, 사랑의 특성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사랑이다(요일 4:19). 하나님께서 범죄 한 아담을 먼저 찾아와 주셨다. 만약 하나님이 먼저 찾아와 주시지 않고 범죄한 인간을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면 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 인간은 죄 값으로 멸망했을 것이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배신한 베드로를 주님은 찾아가서 용서해 주시고 격려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면서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셨다. 베드로는 얼마나 감격했을까?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게 찾아와 주시는 사랑이다. 죄인인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찾아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므로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도 먼저, 인사하고, 먼저 화해하고, 먼저 찾아가서, 사랑의 손을 내밀면, 세상은 새로워질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은 창세 전부터 선택하신 사랑이다(엡 1:4).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창세 전부터 선택하신 사랑의 결과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시다. 선택이라는 것은 뽑히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를 아시고 선택적인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해서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브라함을 통해서 천하 만민이 구원받는 복을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적인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이시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나타낸 사랑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랑하사'의 시제는 부정과거로 '사랑하셨다'이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예수님을 십자가의 역사적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셨다. 창세 전에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선택하신 사랑의 결과로 이천 년 전에 우리를 위해서 아들을 보내어서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 사랑해 주신 것이 아니다. 과거에 사랑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사랑해 주셨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내가 알지도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주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결과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십자가에서 나타내신 사랑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오늘 하루도 이웃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먼저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병기 목사/원내삼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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