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란트 받은 자에 대하여

한 달란트 받은 자에 대하여

[ 가정예배 ] 2023년 7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광수 목사
2023년 07월 10일(월) 00:10

김광수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5장 29~30절

▶찬송 : 333장



능력이 부족한 한 청년이 직장을 계속 구하려 했으나 번번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그는 한 화물트럭 회사에서 화물이 차에서 떨어지거나 손상이 가지 않도록 포대로 잘 덮고 묶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생긴 너무나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여 최선을 다해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가 휘몰아쳤는데 회사원들은 서둘러 집에 갔으나 이 청년은 자신이 맡은 일을 걱정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고 거센 바람이 불기에 화물차에 실린 화물들이 큰 소상을 입지 않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년은 화물차로 가서 자신이 맡은 일을 다시 점검했다. 한참을 일하는데, 어둠을 뚫고 한 사람이 오는 것이 보였다. 사장이었다. 그도 폭풍우에 화물들이 걱정되어 늦은 밤에 회사로 온 것이었다. 두 사람은 밤새도록 화물들이 안전하도록 줄로 단단히 묶고 그곳을 지켰다. 다음 날, 사장은 이 청년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그리고 앞으로 화물 묶는 일이 아니라 화물 전체를 관리하는 일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청년은 자신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걱정의 마음을 비췄다. 하지만 사장은 어제 당신에 대한 능력은 다 점검되었다고, 당신같이 성실한 사람이 이 회사에 필요하다고 그를 격려했다.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중 하나는 성실함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 하나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는 아직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의 삶을 뒤흔들어 놓는 욥의 시험과 같은 사탄의 계략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그때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의 성실함이다. 절대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성실한 믿음으로 우리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우리 신앙에서 중요한 것 중 다른 하나는 진실함이다. 진실함은 주인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한 달란트 받은 자의 행위는 결코 옳지 못했다. 한 달란트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생각에만 몰두하였다. 신앙의 진실함은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진리 그 자체이시며, 온전히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그 진실을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기도하며 믿음을 지켜나가면, 그 가운데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복과 은혜를 깨닫게 된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구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만 몰두하여 허송세월을 보낸 종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익한 종(30절)'이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무익한 종이다. 하지만 무익한 종을 진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믿음의 인생 아닐까?

무익한 종을 유익한 종으로 바꾸는 신앙, 이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믿음의 가정이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성실함과 진실함의 믿음으로 악한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복된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광수 목사/원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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