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에 적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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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 ] 2023년 6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원식 목사
2023년 06월 16일(금) 00:10

조원식 목사

▶본문 : 잠언 16장 1~5절

▶찬송 : 68장



오늘 본문에서 사람의 경영을 이루는 것에 대하여 말의 응답, 계획된 일의 결과는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한다. 모임을 만들고 법인을 만들 때 소위 정관이라는 것을 만들고 그 안에 목적사업, 즉 그 단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기입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모임의 성공 여부는 그 목적사업을 얼마나 이루었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끔 그 목적을 잊고 그 모임을 이끌거나 따라간다.

오늘 본문 4절에는 여호와께서 모든 것을 자기 목적에 적당하게 만드셨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를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살도록 적당하게 알맞게 나에게 주셨다는 것이다. '나의 주인이시오 나의 삶의 주인이시오 목적이신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풍성케(요10:10)' 하시기 위해 오늘 하루도 나에게 허락하셨다.

하루를 시작하며 무엇을 계획하는가? 무엇을 계획하든 그것을 이루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살기를 바라신다(1절).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라 지금 내 삶을 주관하시고 이끄시고 계신다. 잠언 19장 21절에서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선다고 말씀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루를 하나님께 다시 드리시기를 원하신다(3절). 또 시편 기자는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신다(시37:5)"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의 하루를 어떻게 맡길까? 먼저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기도는 우리의 욕심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나의 뜻을 나의 삶을 하나님께 맡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내가 계획한 일을 이루어가신다. 이제 성공과 실패는 나를 떠나 하나님께 있다. 하루를 보내고 일주일을 보내고 우리의 일생을 보내고 우리의 할 일은 나를 이끄시고 나의 삶의 주인 되시며 나의 삶을 풍성케 하시는 은혜의 주님께 감사하는 일만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이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모든 것은 나에게 적당하게 주셨기 때문이다(4절). 설사 오늘 하루 악한 사람을 만나도, 악한 일은 만나도 기도하며 시작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다면 악한 일도, 악한 사람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악한 일이 나의 교만에서 나오지 않았는지 살며 보아야 한다. 나의 행위가 내가 보기에 모두 깨끗하여도 하나님은 나의 심령을 감찰하시기 때문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하나님 없이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교만들. 내가 다 이루었다고, 내가 해냈다고, 내가 최고라고 하는 교만이 나를 망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벌을 주시기(5절) 때문이다. 이런 자의 삶은 감사가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자각할 때 우리의 삶에 은혜와 감사가 넘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게 하시고 하루가 끝난 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원식 목사/신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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